출애굽기
2017.02.24 10:28

성막의 건축[출 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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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건축[출 36장]
 
[내용개요]
 본장은 성전 건축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친 예물로 건축 사역을 시작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건축을 시작한 후에도 백성들이 작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예물을 계속 가져 오자 모세는 예물을 그만 가져 오도록 명하였다(1-7절). 이는 성막 건축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한편 성막을 짓는 사람들은 앙장을 비롯해 성막에 세울 널판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다(8-38절). 성막 건축에 관해 본장에서부터 거듭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사상과 삶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강  해]
 본장부터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성막 건축이 시작됩니다. 성막 건축 내용이 중복되는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께서 내리신 사명을 그만큼 신실하게 이행했음을 알리는 데에 그 가치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신실히 시행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하나 됨을 통해 예물의 넉넉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하는 것뿐입니다.

1. 성막의 식양대로 건축함

1) 모든 식양을 지시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성막의 식양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준비된 모습을 통해 모든 것이 갖춰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브사렐과 오홀리압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인 마지막으로 준비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하나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모세는 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무릇 명하신 대로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이 남았음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늘 집중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상관 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계획(사23:9)
b. 하님의 주권(출15:18)

2) 순종해야 할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하나님에 대한 헌신에서 실패의 경험을 한 터였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더욱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를 구비시키고 자신 또한 하나님 앞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이 주는 교훈은 크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지시하신 말씀을 따라 순종함이 중요합니다.
a. 마음을 다해 섬겨야 할 하나님(신26:16)
b. 순종(민9:23)

2. 넉넉하여 남음이 있음

1) 백성들의 자원하는 예물

브사렐과 오홀리압은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들과 함께 그 계획을 감독했습니다. 본문의 말씀 속에는 백성들의 자원하는 노동과 물질을 통한 참여가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매일 아침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너무 많은 재료들을 가져 와서 그것을 중지시켜야만 했습니다.
a. 지혜를 받은 자들(전2:26)
b. 자원하는 예물(시72:10)

2) 풍성한 예물
성소의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백성들이 가져 오는 예물이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백성들에게 더 이상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만들지 말고 가져 오지 말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보기를 원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헌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을 보는 듯합니다. 마게도냐 그리스도인들은 대단히 가난한 형편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낌없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음을 사도 바울은 증거합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누리는 은혜의 부요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요케 하심을 따라 나누게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a. 헌납의 성경적 원리(고후9:7)
b. 하나님의 은혜(고전3:10)

3. 성막의 건조

1) 성막과 염소 털 앙장
본장에서의 제작 순서는 출26장과 달리 성막 자체의 제작이 먼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지시에서는 성막 안의 세 가지 기물이 먼저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 일하는 사람들은 성막을 지었습니다. 열 폭 앙장으로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수놓아 지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폭씩을 서로 연하게 하고 고를 만들어 한 폭에 고 오십을 달아 서로 대하게 했습니다. 또한 그 성막을 덮는 막을 염소 털로 만들어 열한 폭의 앙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을 덮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었습니다.
a. 염소 털(출26:7)
b. 장막의 덮개(시27:5)

2) 널판과 띠
그리고 성막을 세울 널판은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널판은 남과 북쪽으로 각 20개이며 서편으로 6개, 동편으로 2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널판에 은 받침을 두 개씩 받침으로써 모두 96개의 은 받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각목으로 널판을 연결할 띠를 만들었습니다. 이 띠는 동편을 제외한 곳에 다섯씩을 만들되 널판과 그 띠는 모두 금으로 쌌습니다. 그리고 널판에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a. 띠의 용도(잠31:17)
b. 금의 상징(계21:18)

3) 성막의 휘장
성막에는 휘장이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지성소와 성소 사이를 구분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막으로 들어오는 입구 역할을 하는 휘장이었습니다. 이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으며, 그 위에는 그룹들을 공교하게 수놓았습니다. 또한 조각목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고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막문을 만들어 문장의 기둥 다섯과 그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와 그 가름대를 금으로 싸고 다섯 받침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a. 그룹들(왕상6:25)
b. 갈고리(왕하19:28)

결론
성막의 제작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식양대로 공교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지혜로 하였으며 서로 연합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거하실 곳을 마련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열의에 찬 기쁨이 그것을 가능케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주님의 오심을 더 한층 기대하며 산다면 하나님의 큰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단어해설]
 1절. 총명.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수행할 줄 아는 능력.
 
2절.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 자발적인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 원어상 </Bli /ac;n]:네사오 리보>는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
 
8절. 폭. 천을 일정한 길이로 나누어 셈할 시에 쓰이는 단위. 앙장. 성소를 덮는 휘장. 각 폭마다 28×4규빗의 규격이었다.
 
11절. 연락할 말폭 가. 다섯 폭씩 연결한 두 개의 큰 앙장을 연결 시에 서로 맞는 부분.
 
12절. 고. 동그랗게 만든 고리. 갈고리를 끼워 다른 쪽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
 
13절. 연하여. '연결하다'. 두 개의 큰 앙장을 고리로 서로 연결하는 것을 뜻함.
 
15절. 규빗. 1 규빗은 약45.6cm로 길이를 측정하던 단위.
 
20절. 널판. 넓고 두꺼운 판자로 성전 건축 시 48개가 사용되었다.
 
24절. 촉 성막을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 널판 아래 부분의 돌기.
 
29절. 윗고리. '띠'를 꿰는 널판 상단의 고리. 널판을 연결해 고정시킨다.
 
31절. 띠. 빗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가로다지를 의미한다.

 
[신학주제]
 성막 건축을 시작함. 이스라엘 역사를 이끌어 가는 두 중심 주제는 계명과 성막이었다. 계명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지표였다면, 성막은 삶의 근거이며 희망이었다. 본장을 통해 성막 건축에 관한 기사를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는 것도 성막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애굽으로부터 탈출하여 광야를 떠도는 유랑 민족인 이스라엘 공동체는 끊임없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해야 했다. 그 상황에서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출애굽의 역사를 만들어 내신 하나님밖에 없었다. 따라서 성막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그들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근거였던 것이다. 이러한 성막의 의미는 구속사 속에서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의 생명을 가능케 하고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시는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들의 삶에 유일한 지표이 고 희망인 것이다.

 
[영적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 건축을 위해 예물을 기꺼이 드렸다. 이러한 그들의 열성과 정성이야말로 성막 건축의 참된 재료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물질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의 일을 자신의 지혜나 재정적인 능력으로 완성하려는 자세는 잘못된 것임을 교훈해 준다.

 

I. 장막 건립의 착수 36:1-7

  (1) 일군들은 지체없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모이고 나서 곧 성막 세우는 일에 착수했다(1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어 주시자마자 그들은 그 일에 전념했다. 그것은 그들이 모세의 부름을 받자마자 그 맡은 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2절).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 일에 부름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를 베풀어 그 일을 하기에 적합하게 하시고 도 그 일에 기꺼이 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역자로 부름받기 위한 두 가지 요소는 능력과 결단에서 오는 자발적인 마음이다. 백성들이 바친 재료들은 모세를 통해 일군들에게 전달되었다(3절). 귀한 영혼들은 바로 복음의 장막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재료들이다. 그 영혼들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이다'(벧전 2:5). 그들은 이 목적이 이루어지기까지 주님의 일을 돕는 재료로서 자기의 영혼을 자발적으로 드려야 한다(롬 15:16). 그런 다음 그들이 건축자인 주님의 사역자들에게 맡겨져서 교훈을 통해 틀이 잡히고 경건의 분량이 늘어날 때 비로소 그들은 모두 성막의 휘장과 같이 믿음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게 될 것이다(엡 2:21,22; 4:12,13).

 (2) 예물 봉헌이 금지되었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가져왔다(3절). 이제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일군들의 정직성 : 그들은 성막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이 쌓이자 일을 멈추고 무리를 지어 모세에게로 갔다. 그것은 모세에게 더 이상의 예물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였다(4,5절). 그들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나 여호와께 바쳐진 물건을 착복하는 행위 등은 너무나 비열한 짓이라고 수치스럽게 여겼던 청렴한 사람들이었다. 대중을 기만하는 것보다 더 큰 속임수는 없다.
   2)백성들의 후한 기증 : 백성들이 이와 같이 예물을 후하게 바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의 자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을 가해야 하지만 그 자선을 억제시키기 위한 제재는 거의 필요없다. 그러나 이들은 예물 기증을 억제시킬 필요가 있을 정도로 후하게 바쳤던 것이다.

 

Ⅱ. 성막의 휘장 36:8-13

 그들이 먼저 착수한 일은 그 집의 골격을 갖추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집은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기하게 수놓아 연결시킨 휘장들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곧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의 왕궁으로 존재하는 이 세상의 교회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 집은 단순하고 가변적이며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와 같은 장막에 하나님이 거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될 수 있다.
  (1) 목자들이 장막 안에 거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장막 안에 거하셨다.
  (2) 군병들이 장막 안에 거했던 것처럼 여호와도 전쟁의 한 용사로서 장막에 거하셨다.
  (3) 여호와의 교회는 원수의 땅을 지나갈 때 싸우며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
  (4)  세상의 열왕들이 백향목으로 집짓기를 경쟁하지만(렘 22:15) 하나님의 법궤는 장막 안에서만 머물렀다. 그리고 휘장에는 아름다운 수가 놓여져 있었다. 이처럼 교회도 '수놓은 옷'(시 45:14) 곧 성령의 은사와 은혜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

 

Ⅲ. 장막의 부속품 36:14-34

  (1) 장막 위를 덮고 있는 털로 짠 휘장과 그 휘장을 덮고 있는 수양의 가죽 및 해달의 가죽은 교회에 대한 특별한 보호를 상징하고 있다(14-19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을 마련해 주신다(사 4:6). 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자들은 제 아무리 폭풍이 몰아치고 큰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해도 물이 그 전 안으로 흘러들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비록 장막에 불과하지만 그 휘장들을 지탱해주는 널판과 받침들이 있다는 것은 교회의 힘과 안정성을 상징해 준다(20-34절).
 
 

Ⅳ. 장막문과 간막이 시설 36:35-38

  (1)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 위한 휘장은 신약과 비교하여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둡고 멀리 떨어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35,36절). 반면에 신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주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초대한다.
  (2) 성막의 문으로 사용된 휘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었지만 백성들은 이 문앞에서 집회를 가졌다(37,38절). 그러므로 우리도 이 세상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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