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17.02.24 10:31

성막 봉헌식[출 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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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봉헌식[출 40장]
 
[내용개요]
 구속사에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이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의 공동체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 준 출애굽기는 본장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고 있다. 성막을 완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웠다(1-33절). 그 후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고 구름이 그 위에 머무르며 이스라엘 민족이 행하는 길을 인도하였다(34-38절).

 
[강  해]
 출40장은 그 형식에 있어서 출25-출30장과 출35-출39장의 관계처럼 유사한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1-16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의 배열에 관해 지시하시며 17-33절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모세가 실행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순종하였습니다.

1. 성막 봉헌식 규례

1) 성막의 조립
성막의 조립에 대한 지시는 성막의 내부에서부터 성막의 외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막을 세우고 그 안에 증거궤를 들여놓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합니다. 그리고는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대를 들여 불을 켜고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문에 장을 다는 것입니다. 성소 내부의 모든 기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문 앞에 놓고 또 물두멍을 회막과 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게 하십니다. 또한 뜰 주위의 포장을 쳐서 외부의 형태를 갖추고 뜰 문의 장을 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할 것을 명하십니다. 관유를 취하여 조립한 순서에 따라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증거궤에서 물두멍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a. 성막의 번제단(왕상1:50)
b. 성별의 대상(레8:11)

2) 제사장 직분 성결식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지시하신 것은 성소에서 하나님과 그 백성을 섬길 제사장 직분자, 즉 아론과 그 아들들의 씻김과 옷 입힘과 기름부음인 것입니다. 제사장직 수행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다음 네 가지를 지시하셨습니다. 첫째는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라는 것입니다. 둘째, 거룩한 옷을 아론에게 입히고 기름을 부어 대제사장직을 수행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아론의 아들들에게 겉옷을 입히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론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부어 영구히 제사장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a. 정결 의식(레14:8)
b. 특별한 소명의 헌신(민3:3)

2. 성막 봉헌식

1) 순서를 따라 성막을 세움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서를 따라 성막을 세웠습니다. 그 순서를 살펴보면 성막을 세우고, 증거궤를 들여놓고 휘장으로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합니다. 이어 상을 들여놓고 등대를 놓습니다. 그리고 성막문에 휘장을 닮니다. 성막문 밖 뜰에 번제단을 놓고 회막과 번제단 사이에 물두멍을 비치합니다. 그리고 성막과 단 사면 뜰에 세마포로 포장을 두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뜰 문의 입구에 휘장을 다는 것입니다.
a. 성막을 세움(민7:1)
b. 지성소의 의의(시102:19)

2)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모든 것을 필함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 과정에서 그의 철저한 순종을 간증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세우고 제사장 직분을 성결케 하고 모든 것을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필했습니다. 출애굽 약 1년 만에 성막이 세워진 것입니다. 성막을 짓는 데 든 전체 비용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막대한 비용은 불과 얼마 전에 노예 상태에서 건짐을 받은 가난한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성막을 세운 날은 적절하게도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지 일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a. 순종(신26:16)
b. 영적인 노예 상태(딤후2:26)

3.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1) 여호와의 영광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약속하시기를, 그들을 시켜 성소를 짓게 하면 내가 그들 중에 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출25.8).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명령을 따라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했습니다. 모세가 모든 역사를 필했을 때,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이는 훗날 솔로몬이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할 때와 비슷한 묘사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성막 가운데 그분의 영광으로 충만히 임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인인 사람 가운데 계실 때에는 어쩔 수 없이 긴장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백성 가운데 계셨지만, 심지어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두려운 엄위 때문에 성막에 접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영광(왕상8:11)
b. 구름 기둥(민9:17)

2) 구름 기둥과 불 기둥
하나님께서 공식적으로 성막에 임재하신 이날부터 구름과 불기둥이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끊임없이 나타내 주었습니다. 구름 기둥은 이스라엘 민족의 이동을 인도하였습니다. 이 구름은 그들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었으며, 또한 밤에는 그들에게 불 기둥이 나타났습니다. 여호와 자신께서는 그 구름 기둥 속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약의 땅으로 가는 길에 조금도 두렵거나 걸릴 것이 없었습니다.
a. 하나님의 임재(시31:20)
b. 구름 기둥과 불 기둥(느9:12)

결론
그러나 슬프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패하고 맙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하나님의 임재를 보면서도 말입니다. 그 결과 한 세대 전체가 언약의 땅을 밟아 보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좇아 순종치 않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하고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위엄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정월 초일일. 시내 산에 도착한 지 대략 10개월이 되는 해. 출애굽 후 1년이 지난 제2년째 1월 1일.
 
4절. 물품을 진설하고. 대접, 숟가락, 똑, 술등을 진설병 상 위에 배열하여 놓는 것.
 
5절.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놓고. 증거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다.
 
6절. 성막문 앞에 놓고. 물두멍 앞 편인 성막 뜰 문 쪽을 뜻한다.
 
8절.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포장은 아마로 만든 세마포 장, 담장처럼 뜰 주의를 둘러 친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는 부정한 것들로부터 거룩히 구별됨을 의미한다.
 
9절. 관유. 거룩한 기름. 제사장 위임식 때나 성전 기물의 성별 시에 사용되었다. 올리브유에 육계, 창포, 계피 등을 섞어 만듦.
 
13절. 거룩한 옷. 대제사장이 착용하는 의복.
 
14절. 겉옷. 정확히는 '반포 속옷'제사장의 정장은 반포 속옷에 띠를 두르고 관을 쓰는 것이었다.
 
16절.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나님 중심 주의를 드러내는 표현. 인간의 의지 개입이 전혀 없음을 뜻한다.
 
20절. 증거판. 하나님께서 호렙 산에서 친히 기록해 주신 돌판. 십계명이 새겨져 있다.
 
29절. 번제. 5대 제사 중 하나. 희생 제물을 제단 우에서 불로 태워 연기로 올려 보내는 전소의 제사.
 
34절. 충만하매. '가득하다, 넘치다'. 비어 있는 곳이 전혀 없이 넘칠 정도로 완전히 꽉 차 있는 상태.
 
36절. 발행하였고. 문자적으로 '여행하였고'라는 뜻.
 
38절. 온 족속이 친히 보았더라. 구름 기둥으로 현시된 하나님의 동행과 임재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목도하고 체험함.

 
[신학주제]
 성막과 구름.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세웠을 때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고대 근동에서 성소를 통해 신의 임재를 확인하는 것은 일반적인 종교 형태였다. 그러나 본장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임재는 뚜렷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성막을 덮고 있는 구름에 의해 나타난다. 구름은 성막을 덮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군을 진두 지휘하는 역할을 감당하였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함께하심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도하시고 이끌어 가심을 의미한다. 이것은 당시 부족의 토착신 성격을 띠는 고대 근동의 종교와 다른 점이다. 하나님은 역동적으로 인간을 끌어들이시고 자신의 계획에 의해 인도하여서 목적을 완성하시는 분이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는 어떤 경우도 하나님의 계획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영적교훈]
 야곱이 가나안을 떠난 후 사백 년 동안 애굽에서 생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이제 성막이 완성된 후로 하나님의 구름이 그들의 갈 길을 인도하셨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인간과 자연의 모든 길을 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인생의 참된 길잡이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교훈해 준다. 바로 앞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간의 지혜를 믿고 가는 자는 오히려 멸망의 길로 갈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I. 각종 성별식 40:1-15

 성막의 각종 재료와 시설물들은 엄격한 검사와 인준을 거쳤다. 이제 그것들은 정돈되어야 했다.
  (1) 이 일을 할 시기는 '정월 초일일'로 규정되었다(2절). 선한 일로 한해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처음되시는 분께 처음 것을 드리자. 그리고 그의 나라의 일들을 가장 먼저 추구하자. 우리는 히스기야 시대에 그들이 정월 초하루에 성전을 성결케 하기 시작했음을 볼 수 있다(대하 29:17). 모세는, 우선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예배 받으실 성막을 세우고(2절), 그 안에 법궤를 두고 휘장으로 그 앞을 가린 후(3절), 등대와 향단을 들여 놓되 휘장으로 가리지 말려(4,5절), 성막 입구에는 문으로 사용할 휘장을 치라는 명령을 특별히 받았다. 그 다음에는 뜰에 번제단과 물두멍을 놓아야 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아야 했다.
  (2) 모세가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정돈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준비해 두었던 기름을 성막과 기구들에 부어 거룩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30:25이하). 모든 것들은 제자리에 배치되고 나서 성별되었다. 모든 것들은 그것들이 시기가 맞아야 아름다운 것처럼 제자리에 놓여야 아름다운 법이다.
  (3)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Ⅱ. 성막 완성 40:16-33

 성막과 그 기구들이 준비되자 그들은 광야에 있는 동안 자기들의 진 가운데 둘 성막을 세웠다.
 본문에서 우리는 새해 첫 날의 일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 모세는 가리워야 할 것은 가리웠고(21절) 사용해야 할 것은 즉시 사용했다. 그는 하나님으로서보다는 오히려 선지자나 율법 수여자로서 일을 했다. 그는 일을 진행시킨 다음에 그일을 임명된 자들의 손에 맡겼다.
  (1) 그는 식탁을 놓고 그 위에 진설병을 놓았다(23절).
  (2) 그는 등대를 세워놓은 후 '여호아 앞에 등잔에 불을 켰다'925절).
  (3) 그는 금 제단을 제자리에 놓고 즉시 '그 의에 향기로운 향을 살랐다'(27절).
  (4) 그는 성막 뜰에 번제단을 세우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렸다'(29절).
  (5) 물두멍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모세는 그것을 제자리에 두고 직접 자기 손발을 씻었다.
 
 

Ⅲ.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성막 40:34-38

 천지 창조시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거주지로 삼으실 이 세상을 지으신 후에야 인간을 만드시고 그에게 세상을 주셨던 것처럼, 모세가, 하나님께서 인간 사이에 거하시는 곳으로 계획된 성막을 짓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오셔서 그 성막을 소유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 속에 보좌와 제단을 가지신다면 그 영혼은 산 성전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전을 취하시고자 강림하셨을 때, 전 밖에는 구름이 덮이고 전 안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였다.
  (1)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34절). 이 구름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1)이 구름은 모든 이스라엘들, 심지어 진의 가장 먼 곳에 있는 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주야로 항상 볼 수 있게 해주는 표시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가 거하시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다시는 할 수 없게 되었다.
   2)성막과 그 안의 하나님의 영광을 감추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그들 가운데 거하시되 구름 속에서 계셨다.
   3)성막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성막을 두 겹으로 덮어 보호했지만 그것을 덮은 구름이 역시 최선의 보호막이었다. 여호와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할 것이다(시 27:4,5).
   4)광야를 지나가는 이스라엘 진의 행군을 이끄는 인도자였다(36, 37절). 그들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휴식을 취했으며, 구름이 이동하면 그것을 온전히 하나님의 지시로 알고 그것을 따라 이동했다.
  (2)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34,35절).
 쉐키나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빛과 불 속에서였으며(우리가 잘은 모르지만 다른 방법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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