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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제 드리는 법과 그 제물[레 4장]
 
[내용개요]
 본장은 속죄제에 관한 규례이다. 속죄제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자가 드리는 속죄 의식으로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였다. 속죄제는 다른 희생 제사와 형식에 있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드렸으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달랐다. 먼저 제사장이 범죄했을 때는 수송아지로(1-12절),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도 수송아지로(13-21절) 드렸다. 그러나 족장의 경우는 숫염소(22-26절), 평민은 어린 양으로 희생 제사를 드렸다(27-35절).

 
[강  해]
 레4장은 속죄제에 대한 규례입디다. 속죄제는 의무제로서 범죄한 자는 누구나 반드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속죄제는 이 제사를 드리는 대상에 따라 방법과 예물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에게 특별한 제사를 요구하셨는데, 구약 시대에 그것은 속죄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는 단 한번의 제사로 죄인을 거룩하고 완전하게 속하셨습니다.

1. 제사장의 속죄

1) 죄는 속죄를 필요로 함
사람들은 흔히 무의식적으로 지은 죄나 아주 사소한 죄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그릇 범한 죄에 대해서도 그 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번제와 화목제가 자원제인 데 비하여 속죄제는 의무제입니다. 야고보는 사람이 율법 하나를 범하면 모든 율법을 범한 것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a. 여호와의 금령(창2:16-17)
b. 범죄자인 인간(롬3:23)

2) 대제사장의 범죄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라 함은 대제사장을 가리킵니다. 첫번째 대제사장은 아론이었으며 그 자손들이 세습적으로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대제사장으로 취임할 때에는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다는 뜻과 권위와 능력을 부여하신다는 뜻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죄를 범했을 때에는 반드시 속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오히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할 뿐 아니라 도덕적, 종교적으로 사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범죄는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반드시 속죄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배 드리기 전에 강제로 빼앗음(삼상2:16)

3) 자신을 위한 제사
아무리 제사장의 성직을 맡은 자라도 범죄 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 고로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책임자이지만 자신이 죄를 범했을 때는 반드시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의 속죄법은 화목제 순서와 대동 소이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죄를 범했을 때 속죄 제물은 수송아지이어야 합니다.
a. 양을 잘 먹여야 함(렘3:15)
b. 생명을 위하여(민31:50)

2. 회중을 위한 속죄

1)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
회중을 위한 속죄제는 이방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유의해야 합니다. 성경은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도 율법의 명한 바를 어기고 그 거룩함을 상실한다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 회중의 범죄(레4:13)
b. 인류를 구원하심(계5:9)

2) 장로들의 안수
회중이 하나님께 범죄하였을 때 장로들은 회중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장로들의 안수 행위는 백성의 허물과 죄를 희생 제물에게 전가시킨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회중을 위한 속죄제는 제사장이 자신의 죄를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a. 죄 사함을 받음(엡1:7)
b. 인류의 대속물(마20:28)

3. 족장과 평민을 위한 속죄제

1) 족장의 범죄
족장은 대체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우두머리를 가리킵니다(참조, 민1:16,44;민17:2,6). 족장의 범죄는 제사장이나 회중 전체가 범죄했을 때보다는 비중이 덜 합니다. 왜냐하면 족장의 범죄는 그 지파에 속하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족장이 부지중에 실수하여, 부지불식간에 지은 죄를 깨달은 후에는 즉시 속죄 제를 드려야 합니다. 죄에 대한 인식이 없이는 죄의 해결을 받을 수 없습니다.
a. 열두 지파의 우두머리(민17:2)
b. 회개가 있어야 함(시32:5)

2) 평민의 범죄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한계에 부딪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굳이 인간의 유한성을 얘기하지 않아도 허다한 과실들을 삶의 일상사로 묵인할 만큼 인간은 무수한 실수와 과오 속에서 살아갑니다. 본문에 보면 평민 중 어느 한 사람이 범죄했을 경우에도 그 사람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속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범죄를 회개하는 일에는 누구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a. 자신의 죄를 인정해야 함(레4:23)
b.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분(히1:3)

3) 속죄제의 제물
족장이 범죄했을 때에는 제사장이나 회중 전체가 범죄했을 때보다 속죄 제물의 비중이 덜 되는 것 즉 흠 없는 숫염소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족장의 죄가 제사장의 죄나 회중의 죄보다 낮은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평민이 범죄하였을 때에는 흠 없는 암염소나 어린 암양 혹은 비둘기를 속죄 제물로 드렸습니다. 지도자와 평민 이 드리는 예물의 차이는 지도자가 평민보다 더 중한 책임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흠이 없어야 함(레4:28)

결론
우리는 앞에서 제사장이나 족장, 그리고 온 백성들 누구를 막론하고 죄를 지으면 그 죄의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이며, 죄로 인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짓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또한 만일 지은 죄가 있으면 즉시 주님께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금령. 지키도록 세워진 명령. '계명, 규례, 제도'라는 말로도 해석. 원어 <hw:x]mi:미츠오트>는 '세우다, 명하다'라는 어근으로부터 파생.
 
3절.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 이스라엘 사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임명받은 왕이나 제사장, 선지 자들은 그 직분의 신성함을 의미하는 표식으로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았다.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자기의 죄과로 인해 다른 이에게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뜻 제사장의 죄과는 직무상 개인의 죄과를 넘어서 공동체의 죄로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6절. 일곱 번 뿌릴 것이며. 희생 제물의 피로 인간의 구원과 신성 계약이 완전 회복됨을 의 미. 성경 속에서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성, 신성함'을 상징.
 
12절. 진 바깥. 저주받은 자나 버림받은 자들이 처하는 죽음과 치욕의 장소. 그리스도의 버려질 장소 갈보리를 상징한다.

 
[신학주제]
 속죄제와 제물의 차별. 본장에 나타난 속죄제는 속건제와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범했을 때 속죄를 위해 드리는 제사였다. 따라서 속죄제는 번제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왜냐하면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해소하고 하나님으로부터의 심판에서 구제되는 통로였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속죄제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효과에 대해 예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대속은 영원한 원죄뿐만 아니라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죄에까지 미쳐 성도들을 죄의 결과로 발생하는 형벌에서 보호하신다. 한편 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속죄제는 신분에 따라 제물의 등급을 구별하고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구속사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한다. 첫째는 범죄자의 신분이 중요할수록 많은 제물을 요구한 것은 온 인류를 위해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드릴 것임을 상징한다. 둘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들에게 적은 제물을 요구함으로 누구나 속죄제를 드릴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 효과가 인간의 경제적, 또는 외적 조건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교훈]
 본장에 나타난 속죄제는 죄를 범한 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였다. 아무리 경제적, 사회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도 속죄제를 통하지 않고서는 사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음을 교훈해 준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오직 예수님 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자신의 죄를 날마다 자복함으로 깨끗함을 얻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죄의 결과가 주는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다.

 

I.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4:1-12

 여기서는 다른 날, 다른 회기의 법규가 시작되고 있다. 스랍들 사이에 있는 영광의 보좌로부터 하나님은 다음 법령들을 선포하셨다. 번제, 소제, 그리고 화목제는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부터 드려져 왔던 것이 분명하다.
  (1) 속죄제를 드리게 되는 일반적인 경우를 살펴보자(2절).
   1)죄란 일반적으로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한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왜냐하면 죄는 율법, 즉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범법 행위가 영혼, 즉 사람의 행위가 아닌 경우는 죄가 될 수 없으므로, 본문에는 '누구든지 죄 짓거든'(흠정역, '만일 영혼이 죄짓거든'-역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죄란 모름지기 '영혼의 죄'(미 6:7)라고 일컬어지며 그 죄로 침해를 받는 것도 영혼이다(잠 8:36).
   2)속죄제 제정의 이유가 된 죄들에 대하여 살펴보자.  ①이 죄들은 명백한 행위일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죄된 생각이나 말에 대해서도 제사를 드려야 한다면 제사드리는 일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죄들에 대하여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에 속죄제가 드려졌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죄는 계명을 어긴 행동이라고 했다. ②그 죄는 해서는 안될 일을 행한 죄, 곧 범죄이다. ③그 죄는 무지로 말미암아 지은 죄이다. 그러나 만일 범죄자가 법을 알지 못해서 죄를 지은 경우나(여러 가지 금령이 많이 있었으므로 우리는 그런 경우를 능히 생각할 수 있다)또는 부지중에 죄에 빠졌을 경우, 속죄제라는 치유법으로 구제를 받을 수 있었다.
  (2) 율법은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 곧 대제사장이 모르고 죄를 범하였을 경우부터 언급하고 있다. 왜냐하면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기'때문이다(히 7:28). 제사장이 무지함으로 죄를 범해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용서 받을 수 없는 것이지만 그에게도 속죄제를 드리는 것이 허락되었다. 대제사장이 드리는 속죄제에 관한 율법은 다음과 같다.
   1)그는 속죄 제물로 흠없는 수송아지를 드려야 했다(3절). 그것은 회중 전체가 드리는 속죄 제물과 같은 제물이었다(14절).
   2)제물을 드리는 자는 제물의 머리 위에 안수 해야 했다(4절). 속죄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엄숙한 회개의 고백을 의미한다(16:21).
   3)수송아지를 죽이고, 그 피를 엄숙히 처분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 피는 속죄하는 피였으며, '피 흘림이 없이는 용서가 없기'때문이다(5-7절). 대제사장은 속죄 제물의 피를 얼마간 취하여 비록 휘장으로 가려져 있지만 속죄소를 바라보며, '성소장 앞에 일곱 번 뿌려야'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를 향단 뿔에 발라야 했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그 제단에서 일을 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여 죄로 인하여 더러워진 그의 직무가 정결케 되었다는 것을 나타냈다. 나머지 수송아지의 피는 번제단 밑에 쏟았다.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죄인은 자기 피도 이와 같이 땅에 쏟아졌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마찬가지로 그것은 참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자신의 영혼을 쏟아놓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우리의 구세주께서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하신 것을 나타내준다.
   4)내장의 기름은 번제단에 불살라져야 했다(8-10절). 이렇게 함으로써 속죄제와 속죄의 의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나타난다. 죄로 말미암아 치욕을 당해 오신 하나님이 제사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Ⅱ. 회중을 위한 속죄제 4:13-21

 이것은 속죄제로써 민족의 죄책을 속해 주는 율법이다. 만일 백성의 지도자가 율법에 대한 것을 실수하여 백성에게 죄를 범하게 했다면 잘못이 발견되자마자 전 회중에게 화가 미치지 않도록 제사를 드려야 한다.
  (1) 교회도 잘못을 범할 수 있고 교회의 지도자가 교회를 잘못 인도할 수도 있다. 본문에서는 전 회중이 죄를 범할 수 있으며, 무지로 말미암아 죄를 지을 수도 있다고 전제되어 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세상에 교회를 갖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코 교회가 무오해야 한다거나 하늘 이편에 있는 부패로부터 완전히 정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2) 전 회중을 위해 제사를 드려야 할 때는 장로들이(적어도 세 사람) 백성의 대표자로서 그리고 중재자로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였다.
  (3) 앞에서와 같이 이 속죄 제물의 피도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려야'했다(1절). 그러나 그것을 거기에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뿌리기만 하면 되었다. 왜냐하면 피를 뿌리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의 피의 정화력을 의미하고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사 52:15). 그것을 일곱 번 뿌려야 했다. 일곱은 완전수이다. 하나님이 육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칠일에는 쉬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음을 의미하며 또한 그로 말미암아 신실한 영혼을 완전히 깨끗케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히 10:14). 제사가 완료되면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얻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20절). 용서의 약속을 속죄라고 하는 기초위에 세웠던 것이다.

 

Ⅲ. 족장의 속죄제 4:22-26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1) 하나님은 족장의 죄를 주목하시고 불쾌히 여기신다.
  (2) 무지로 말미암아 범한 족장의 죄도 그 후에 자신의 양심의 가책이나 아니면 친구의 책망으로써 깨닫게 되리라고 전제되어 있다(23절).
  (3) 족장을 위해 드리는 속죄 제물은 수송아지를 드리는 제사장과 전 회중의 경우와는 달리 수염소였다. 또한 속죄 제물이 피를 회막으로 가져가지 않고 모든 피를 번제단에 쏟았다(25절)는 점과 그 고기를 진 밖에서 불사르지도 않았다는 점에서도 앞의 두 경우와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족장의 죄가 보통 사람의 죄보다 더 악하다 할지라도 대제사장의 죄나 전 회중의 죄처럼 그렇게 극악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그렇게 치명적인 결과를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4) 그가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속죄 제물이 열납되어 그 죄가 용서받으리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다.

 

Ⅳ. 평민을 위한 속죄제 4:27-35

 1. 평민의 속죄 제사법(27-35)
 본문에는 평민이 드려야 할 속죄 제사법이 기록되어 있다. 족장의 속죄제와 다른 점은 개인이 사적으로 속죄제를 드릴 경우 양이나 염소 모두를 드릴 수 있는 반면에 족장은 염소만을 드리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족장은 수염소를 드려야 하나 개인이 사적으로 드릴 경우에는 암컷을 드리도록 되어 있었다.
  (1) 상황이 다음과 같이 가정되어 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부지중에 범하는 허물이 있었다면(27절). 만일 평민이 부지중에 죄를 범했으면 그들도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우리도 다윗처럼 숨은 허물, 즉 우리가 깨닫지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잘못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다(시 19:12).
  (2) 어느 미천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한 죄라 할지라도 희생 제물이 요구되었다.
  (3) 심지어 평민의 한 사람에게까지 속죄제가 허용될 뿐만 아니라 받아들여졌으며 그것을 통하여 속죄가 이루어졌다(31,35절). 여기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방백과 농부가 서로 동일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모두 다 같은 자로서 영접하시기 때문이다(욥 34:19).
 2. 속죄제에 관한 율법의 교훈
  (1) 죄는 미워하고 경계해야 한다.
  (2) 위대하고 진정한 속죄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진가를 알아야 한다. 사실상 송아지나 염소의 피가 죄를 제거한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만이 모든 사람을 그 죄에서 깨끗케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기도 가운데서도 부지중에 범한 죄에 관한 이 율법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실 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던 것이다(눅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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