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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사에 대한 제사장의 직무[레 6장]
 
[내용개요]
 본장은 레1-5장에 언급된 다섯 가지 제사의 결론이다. 전반부에는 앞장에서 언급된 속건제에 대한 보충 내용으로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자가 드려야 할 속건제를 언급하고 있다(1-7절). 다음으로는 주로 제물의 종류나 제사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앞부분과 달리 번제와 화목제(8-13절), 소제(14-23절), 속 건제(24-30절)를 드리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본장에서는 제사의 원 인만이 아니라 절차, 방법에까지 상세한 규례를 언급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짐을 나타내고 있다.

 
[강  해]
 레6장은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제사에 대한 결론부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7절까지는 레5장의 속건제에 대한 부가적 설명이며, 나머지 절은 속건 제물 및 다른 제물의 여러 가지 종류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입니다. 즉 본장은 제물과 그것을 드리는 방법 및 그것에 부대하는 규정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죄와 보상

1) 세 가지 죄
본문에는 세 가지 죄가 나타나 있고 그 죄를 짓고도 부인하고 거짓 맹세하는 죄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세 가지 죄에 해당하는 것은 첫째, 남의 물건을 위탁 받거나 전당 잡고도 이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둘째, 강도질하거나 늑봉하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죄입니다. 셋째, 남이 잃은 유실물을 습득하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죄입니다. 이러한 죄는 율법을 위배한 것이요,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죄입니다.
a. 도적질하지 말 것(레19:11)
b. 늑탈하지 말 것(레19:13)

2) 원상 회복과 보상
하나님은 부당하게 가로챈 물건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은 이웃이 당한 고통을 보상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탈취한 사람이 물건을 돌려줄 때에는 본물의 5분의 1을 더해 주도록 배상의 원칙을 정해 주셨습니다.
a. 길 잃은 소나 나귀는 주인에게 돌릴 것(출23:4)
b. 돈이나 물품을 도적질한 자는 배상해야 함(출22:7)

3) 속건제를 드려야 함
이웃에게 원상 회복과 보상을 해주고 화해한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이때 제물은 흠 없는 숫양인데, 그 제물을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면 제사장은 그 죄인을 위하여 속죄하는 것입니다.
a. 사람에게 범죄함은 하나님께 패역함(민5:6)
b. 배상하고 속건제를 드려야 함(레6:5-6)

2. 번제와 소제

1) 번제에 대한 규제
하나님께서 첫번째로 제사장들에게 명하신 것은 상번 제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조석으로 양 한 마리를 온전하게 불 태워 번제로 드리는 일을 상번제라고 합니다. 이 일은 제사장들의 일과 중 제단 등불을 보살피는 일과 향을 피우는 일과 함에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한 가지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단 위의 불을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a. 번제의 목적(레1:4)
b. 헌인(레1:9)

2) 제사장의 의복
상번제를 드리기에 앞서 제사장들은 그 제사 드리기에 합당한 예복으로 갖춰야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세마포 옷으로 예복을 삼으라고 하시며 그 옷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이 성막과 성전 안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에서 명하신 규례대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a. 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함(레16:4)
b. 수종 드는 옷은 벗어 거룩한 방에 둘 것(겔44:19)

3) 소제의 규례
소제는 피 흘림이 없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짐승을 잡아 그 생명의 피를 봉헌하는 제사 외에도 이처럼 곡물을 예물로 드리는 소제의 규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제는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지만 소제만으로도 하나의 독립적인 제사 의식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소제를 드릴 때에는 소제물과 아울러 기름과 유향을 드려야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께 드리는 모든 제사에 누룩을 사용하지 말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소제로 가져 온 예물 가운데 제사장이 취하여 화제를 드리고 남은 부분은 제사장의 몫으로 하였습니다.
a. 구약의 제사 중 하나(레7:37)
b. 곡식이나 야채, 땅의 소산을 드리는 제사(레23:13)

3. 속죄제의 규례

1) 지극히 거룩한 속죄 제물
속죄제는 연약한 인간의 속성 때문에 지은 죄과를 사함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 희생 제물은 대속 제물로서 하나님께 구별되게 바쳐졌다는 의미에서 지극히 거룩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희생 제물은 가장 귀중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했습니다.
a. 지극히 거룩함(레6:17)
b.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함(레6:26)

2) 거룩케 하는 제물의 효력
속죄 제물은 그 자체가 거룩할 뿐 아니라 접촉하는 물체까지도 거룩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물의 효력은 헌제자의 죄를 속하고 사함을 받게 하는 데서 무엇보다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들 예표합니다. 예수는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하고 이들을 거룩하게 하는 힘을 지니신 대속 제물이십니다.
a. 만지는 자마다 거룩함(레6:18)
b. 단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함(출29:37)

결론
세상을 살다 보면 눈에 피는 커다란 범죄를 짓지는 않지만, 한 순간의 실수와 무관심으로 저지른 작은 허물 등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언행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므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익히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신실치 못하여. 하나님께 대한 직접적인 의무만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의무 불이행도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것이 된다. 남의 물건을 말거나. 고대 사회에서 장기간 출타할 때 자기 집의 귀중물을 이웃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전당 잡거나. 원어 <dy: tm,WcT]:테슈마트 야드>는 문자적으로 '맹세의 담보 물건'이다. 늑봉하고도. 폭력과 사기로 이웃의 재산을 빼앗는 것. 원어 <qv'[;:아솨크>는 '압제하다, 사기치다, 협박하다'라는 의미.
 
9절.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끊임없는 헌신과 충성을 상징하는 바, 번제물이 매일의 조석으로 태워져야 한다는 의미.
 
10절. 세마포 긴 옷. 전신을 덮은 긴 통옷. 모시 두루마기의 긴 속옷을 가리킨다. 세마포 고의. 제사장들이 입는 홑바지.
 
16절. 거룩한 곳 회막 뜰. 회막 뜰은 하나님과 그 백성을이 만나는 장소로서 그 임재와 영광이 미치는 거룩한 장소이다.
 
18절.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성막에서 하나님의 일에만 전념하는 자들의 생계를 하나님이 책임지겠다는 의미.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니라. 하나님께 구별된 제사장들이 지성물을 만지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

 
[신학주제]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본장에서는 주로 다섯 가지 제사를 드릴 때 지켜야 할 절차와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제사를 주도하는 제사장에 관한 규례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는 자라는 의미에서 제사장에 대한 규례는 모든 백성들에게 해당된다. 먼저 제사장은 반드시 세마포 긴 옷을 입고 하체를 가려야 했다. 세마포는 흰 천으로 성경에서 순결을 상징하며 하체는 인간의 죄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것은 제사를 지내는 자가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의 심령으로 드려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마음이 없이 드리는 형식 적인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또한 단 위의 불은 항상 꺼지지 않아야 한다. 이는 죄에 대한 회개를 통해 자신을 끊임없이 성화시켜야 하며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충성은 전 삶을 통해 이뤄져야 함을 말해 준다.

 
[영적교훈]
 본장에서 보면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 번제단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끊임없는 헌신의 표시이며, 자기 죄에 대한 고백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정화시키려는 삶의 결단을 의미한다. 각 제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대상과 제물 규례를 구체적으로 예시하심으로써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성을 철저히 인식토록 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비록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었다 할지라도 끊임없는 죄의 유혹 아래서 범죄하는 자신을 회개함으로 날마다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함을 교훈해 준다. 또한 하나님께 대한 성도들의 헌신은 자신의 모든 삶을 드려야 함을 교훈해 준다.

 

I. 수양의 속건제법 (2) 6:1-7

 속건제법의 후반부이다.
 1. 범과의 여러 경우(2,3)
 비록 그 범죄들이 우리의 이웃에게 관련된 것일지라도 모두 '여호와께 범죄한 것'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자기 형제를 욕하는 자는 율법을 험담하는 것이요, 결과적으로는 그 율법의 창시자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약 4:11).
  (1) 위탁 사실을 부인하는 것 : 즉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 잡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이다.
  (2) 동료를 속인것 : 즉 공동 이권을 갖고 있는 곳에서 개인 이권을 주장하는 경우이다.
  (3) 명백한 잘못을 부인하는 죄 : 어떤 사람이 폭력으로 물건을 빼앗고서도 그것을 속이는 태도를 취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죄는 숨길 수 없는 것이다.
  (4) 거래에서 속이거나 또는 무고하는 죄이다.
  (5) 남의 잃은 물건을 얻고도 그것을 부인하는 죄이다(3절).
 2. 지정된 속건 제물(4-7)
  (1) '그 죄가 드러나는 날'(5절)에 범죄자는 그 형제에게 배상해야 한다. 횡령하거나 탈취한 모든 것은 취한 것에 오분의 일을 더 얹어 신실하게 배상해야 한다.
  (2) 그리고 나서 그는 돌아와 예물을 드려야 한다. 즉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를 위해 속죄해야 했다(6, 7절).

 

Ⅱ. 번제법 6:8-13

 모세가 제사장들에게 지시하도록 명령받았다. 즉 그는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하여야 했다(9절).
 본문에는 특히 제사장들이 주의하여 행해야 할 번제법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여기에는 주로 아침 저녁으로 전 회중을 위해 드리는 어린 양의 제사가 언급되어 있다.
  (1) 제사장은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정중히 치워 놓는 일을 해야 했다(10,11절). 제사장은 매일 아침 번제단을 깨끗이 해야 하며 그 재는 성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인 제단 동편에 두어야 했다. 그는 이 일을, 제단에서 봉사할 경우에 항상 입는 긴 세마포 옷을 입고 해야 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그 재를 가져가야 했다. 제사장 자신이 직접 불을 지피고 단 위를 깨끗케 하며 재를 꺼내어 옮겨야 했다. 하나님의 종들은 죄 이외에는 어떤 것도 하찮게 생각지 말아야 한다.
  (2) 제단 위의 불은 제사장이 간수해야 했다. 불을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13절). 우리가 항상 제사를 드릴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거룩한 사람의 불길만은 언제나 타오르게 해야 한다.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한다.

 

Ⅲ. 소제법 6:14-23

 소제법은 백성이 드리는 경우와 제사장의 위임식 때 드리는 경우로 나뉜다.
 1. 일반적인 소제(14-18)
  (1) 소제물의 한 움큼만 제단 위에서 태우도록 했다. 그 외 나머지는 모두 제사장들의 양식이 되리라고 했다.
  (2) 소제물을 먹는 데에 대한 율법은 이러하다.
   1)'누룩을 넣지 말고'먹어야 했다(16절).
   2)'회막 뜰에서' 먹어야 했다(회막은 '거룩한 곳'이라 불리웠다).
   3)그것은 남자만 먹어야 했다(18절).
   4)깨끗한 제사장들만 그것을 먹을 수 있었다.
 2. 제사장들 자신을 위해 드리는 위임식 소제 (19-23)
 이 소제물은 제사장 자신들을 위하여 드려졌는데,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라'고 했다(23절). 유대 학자들에 의하면 특히 대제사장은 기름 부음 받은 그날부터 일생 동안 매일 이 소제를 드려야 했다고 한다. 요세푸스는 "대제사장은 하루에 두 번씩 자기 부담으로 제사를 드렸으니, 이것이 그의 제사였다라"라고 말한다. 제사장의 소제물은 마치 먹기 위한 것처럼 구워야 했지만 먹어서는 안 되며 모두 불살라 버려야 했던 것이다.

 

Ⅳ. 속죄제법 6:24-30

 여기에는 속죄제법은 물론 특히 속죄제를 드리는 제사장들에 관한 율법이 기록되었다.
  (1) 속죄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아야 했다925절).
  (2) 죄인을 위해 속죄제를 드린 제사장은 피와 기름을 하나님께 드린 후에 회막 뜰에서 제물의 고기를(자기의 자손이나 다른 제사장들과 함께, 29절) 먹어야 했다(26절).
  (3) 속죄제물의 피가 옷에 묻었을 경우에는 지극히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빨아 깨끗이 해야 한다(27절).
  (4) 속죄제물의 고기를 삶은 그릇은 질그릇이면 깨드려 버리고, 유기 그릇일 경우는 잘 씻어 두어야 했다(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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