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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0:44

제사장 위임식[레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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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위임식[레 8장]
 
[내용개요]
 본장에서부터는 제사를 전담할 제사장의 위임식에 관한 기록이 나타난다. 출29장을 통해 제사장의 임명이 이루어졌으나 이제 성막이 완성되고 제사에 관한 규례가 완성된 시점에서 본격적인 제사장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 일가에 대해 제사장 위임식을 거행하도록 명하셨다(1-9절). 이에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관유를 붓고 위임식을 위해 속건제와 번제, 화목제를 드렸다(10-29절). 그 후에 아론 일가는 성막 안에서 칠 일을 지내며 위임식 행사를 함으로 제사장 취임의 모든 준비를 끝냈다(30-36절).

 
[강  해]
 레8장은 출29장에 기록된 모세의 규정을 전제하며, 레1-7장까지의 모든 제사 규정을 성취한 내용입니다. 특히 본장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제사장으로 성별되는 위임식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사장 위임식은 이미 모세가 시내 산에서 지시받은 규례로 제사 제도가 규정되기 전에는 시행될 수 없었기 때문에 유보되다가 성막이 건립되고 제사 제도가 완비된 후에 시행되게 된 것입니다.

1. 위임식을 명하시는 하나님

1) 제사장 위임식 집행에 대한 명령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제사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신 다음 제일 먼저 아론과 그 아들들에 대한 제사장 위임식을 거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또한 제사장이 입을 의복과 관유와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준비하라고 하시며, 위임식을 거행할 내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막문 앞에 모으라고 하셨습니다.
a. 모세의 형(출4:14)
b. 아론의 아들들(출28:1)

2) 위임식 절차
하나님께서 제사장 위임식을 회중 앞에서 거행하게 하신 것은 제사장이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서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제사장 위임식을 집행한 절차는 하나님께서 이미 계시해 주신 규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제사장으로 위임될 자들의 수족을 회막문 안 물두멍에서 깨끗이 씻깁니다. 그리고 제사장 옷을 입힌 다음 번제단 앞에서 그 머리에 관유를 붓고 관을 씌웠습니다. 그런 후에 수송아지를 잡아 속죄제를 드리고, 두 마리의 숫양으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으며, 무교병으로는 소제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위임식 절차는 7일 동안 계속 거행되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속에서 제정된 제사 제도를 관장하며 제사의 모든 의식 절차를 전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으로서 범죄한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드리고 중보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권위의 위임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회중 앞에 성대한 위임식을 거행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a. 씻어야 할 발(삼상25:41)
b.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삼하12:20)

2.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세 제사

1) 제1차 속죄제
제사장의 위임식 중에서 속죄제가 제일 먼저 드려졌습니다. 최초의 속죄제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드려졌는데, 이 속죄제는 7일 동안 드려졌으며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를 한 마리씩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수송아지 위에 안수하여 자신들의 죄를 제물에 전가시킴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모세는 수송아지의 피를 단의 네 귀퉁이 뿔에 발라 단을 정결케 했습니다. 그리고 내장에 덮힌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단 위에서 불살랐습니다.
a. 제사장의 범죄에는 수송아지를 드림(레4:3)
b.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출28:1)

2) 제2차 번제
제사장 위임식에는 속죄제 이후에 반드시 번제를 드리도록 명령되었습니다(참조, 출29:15-18). 그리고 그 제사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냄새라고 했습니다. 속죄제가 제사장의 죄를 속하는 제사라면, 번제는 그 제사상 직임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충성과 헌신의 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정결케 하는 번제(레14:19)
b. 헌신을 위한 번제(레9:12)

3) 제3차 화목제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세 가지 제사 중 속죄제와 번제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으로 위임제 숫양을 화목 제물로 드렸습니다. 제사장들의 화목제는 피를 가지고 집행하는 예식이라는 점에서 다른 화목제와는 구별되었습니다. 이 화목제와 함께 소제물이 드려지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한 가운데서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 흠향하시는 향기(창8:21)
b.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엡4:4)

3. 위임식의 장소와 기간

1) 위임식의 장소
위임식을 거행한 장소는 회막문이었습니다. 회막문에서 위임식을 거행케 한 이유는 하나님과 제사장들 사이에 맺은 언약을 모든 백성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로 세워진 제사장들의 위임식을 백성들이 목격하여 제사직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신뢰를 갖게 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도 백성을 위한 중보자로서의 책임 의식을 한층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축제 행사의 장소(시24:7)

2) 위임식의 기간
위임식은 7일 동안 엄숙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이 기간 동안 회막문 즉 장막 뜰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는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회막문에서 희생 제물의 일부를 먹었으며, 그 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들은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위임식 절차가 칠 일 동안 계속 반복된 것은 위임식의 신성한 공증 및 위임식 자체의 온전성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a. 유월절 기간(출12:15)
b. 부정의 기간(레12:5)

결론
본장에서는 제사를 주도할 제사장을 실제로 세우는 위임식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들이 특별히 구별된 예복을 입었듯이, 이 시대의 제사 장들인 그리스도인들도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소망으로 옷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친절과 겸손과 인내로 옷 입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제사장 직분을 온전히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2절. 관유. 감람 기름에 몰약과 육계, 창포 등을 넣은 향 기름. 거룩하게 하거나 정결케 하는 의식에 주로 쓰였다.
 
7절. 에봇. 금색과 각종 색깔로 수놓은 제사장 겉옷. 소매 부분이 없이 긴 조끼나 앞치마 형식임.
 
8절. 흉패. 이스라엘 12 지파의 이름이 기록된 패. 가로 세로가 약한 뼘 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다섯 가지의 색깔을 이루고 있다. 우림과 둠밈. 큰 재판이나 국가의 중대사 결정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제사 도구. 우림은 '빛들', 둠밈은 '완전함'의 뜻.
 
9절. 관. 하얀 세마포 베실의 원추형 모자. 금 패. 정금으로 만들어진 성패로서 대제사장 판의 전면에 부착된 것.
 
24절. 오른 귓불과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 몸 전체를 대표하는 신체의 끝 부 분들.
 
29절. 모세의 응식이라. 제사장들이 아직 직무 수행 전이었으므로 지금까지 주관한 모세의 몫이 언급됨. 이후부터 이 응식은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려졌다.
 
35절.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여호와의 지시하신 위임식 규례를 철저히 준행하라는 의미.

 
[신학주제]
 위임식 제사의 의미. 본장에 나타난 제사장 위임식에는 여러 가지 제사가 등장한다. 이는 제사장이 갖는 중요한 위치를 나타낼 뿐 아니라 구속사에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기름 부음의 예식이다. 성경에서 기름을 붓는 것은 왕과 제사장, 선지자와 같이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한 자에게 행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곧 세상의 왕이며 죄를 대속하실 제사장이고 복음을 전할 선지자로 오실 것임을 예표한다. 또한 속죄제는 대속 의식을 담당할 제사장이 먼저 성결해야 함을 가리키며 순결하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번제는 제사장이 먼저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헌신을 맹세하는 것으로, 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바친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한다. 그리고 화목제는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제사장이 먼저 하나님과 화평해야 함을 말하며, 대속으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화해시킨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한다.

 
[영적교훈]
 자신을 대속 제물로 드림으로 모든 희생 제사를 완성하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오늘날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었다. 따라서 본장에 나타난 제사장은 규례는 영적 제사장인 성도들에게도 해당된다. 죄악 된 세상을 향하여 복음을 전파해야 할 성도들은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하며 맡겨진 사명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자가 될 때 자신의 삶을 통해 죄악으로 더러워진 세상을 정결케 하는 제사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I. 아론과 그 아들들의 위임식 8:1-13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직에 위임시키도록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셨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처음으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그때에 명하신 것이었다(출 28,29장).
  (1) 그 명령이 반복되어 있다. 장막은 새롭게 건립되었다. 장막에 제사장이 없는 것은 촛불 없는 촛대와 같은 것이다. 제사에 관한 율법이 새로이 주어졌으나 제사장 없이는 준수될 수 없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모세와 가까운 친척이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너무 주제넘게 자기 가문에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구체적인 명령이 있기까지는 그들을 위임하려 하지 않았다.
  (2) 회중은 문 앞에, 즉 회막 뜰에 소환되었다(4절). 그리하여 그 일은 공적으로 행하여졌다.
   1)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엄숙한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서임을 승인하기 위하여 양편이 모두 회막 문에 서는 것이 합당한 일이었다.
   2)그 의식의 관중들은 그 광경을 봄으로써 제사장들과 그 직무에 대한 경외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행해진 일의 몇몇 증인들이 그 후에 실제로 그들 중 어떤 이들이 그랬듯이 '너희 레위 자손들이여 너희들 스스로 너무 존귀케 되었도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3) 위임식이 시행되었다(5절). 이 의식에서 하나님의 대리인 모세는 회중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였다.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모세가 회중에게 전해 준 제사장 제도는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4) 그 의식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절차에 따라 실행되었다.
   1)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물로 씻김을 받았다(6절). 그것은 그들이 이제 온갖 악의 성품과 성벽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며, 이후에도 스스로를 정결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그들은 거룩한 긴 옷을 입었다. 아론은 그의 옷을 입었는데(7-9절), 그것은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의 아들들도 저들의 옷을 입었는데(13절), 그것은 영적인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들의 단정함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의의 흉배와 거룩한 관을 지니고 계시다. 왜냐하면 교회의 대제사장은 교회의 예언자이며 동시에 왕이기 때문이다. 모든 신자들은 의의 겉옷을 입고 진실, 결의, 열심의 띠로 허리를 졸라매었다. 또한 그들의 머리에는 본문의 말처럼 관 혹은 아름다움의 머리띠, 곧 성결의 아름다움이 씌어져 있는 것이다.
   3)대제사장은 기름 부음을 받았다. 장막과 모든 기구들 위에는 모세가 손가락으로 관유를 조금씩 뿌렸다(10절). 제단도 그렇게 하였다(11절). 그러나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는 훨씬 많은 기름을 부었다(12절). 그래서 그 기름이 옷깃까지 흘러 내리도록 하였다. 왜냐하면 아론의 기름 부음 받음은 그에게 어울리도록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Ⅱ. 위임식 제사 8:14-30

 제사장들도 자신을 위하여 각종 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 자신도 연약함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기들을 위하여 희생 제사를 드렸었다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백성들의 예물과 제사에 더 큰 온유함과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무식하고 미혹한 자들에게까지도 자비를 보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1) 가장 큰 제물인 수송아지가 속죄제로 드려졌다(14절). 다른 사람들에게 죄의 용서를 선포해야 하는 교역자들은 먼저 그들 자신의 죄가 용서받는 것을 확신하는 일에 부지런해양 한다. '화목케 하는 직책을 맡은'(고후 5:18) 자들은 먼저 그들 자신이 하나님과 화해해야 한다.
  (2) 수양이 번제로 드려졌다(18-21절). 이것으로 그들은 지금 그들에게 주어진 이 큰 영예를 하나님께 돌렸으며,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은 마치 바울이 '내게 직분을 맡기신' 그리스도 예수께 감사한 것과 같다(딤전 1:12).
  (3) '위임식의 수양'이라 부른 다른 수양은 화목제를 위해 드려졌다(22절 이하). 이전 제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제물에 대한 모든 의식도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었다.

 

Ⅲ. 위임식에 대한 주의 사항 8:31-36

 모세가 위임식에 있어서의 자기 역할을 다 마치자 이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들의 본분을 수행하게 된다.
  (1) 그들은 그들의 화목제의 고기를 삶아야 하며 회막 뜰에서 그것을 먹고 남은 것을 불살라야 했다(31,32절).
  (2) 그들은 7일 동안 회막 뜰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했다(33절). 제사장직은 일종의 선한 싸움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와 같이 어려움을 견디어야 했으며 이 세상 생활의 문제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했다(딤후 2:3,4). 그 일은 7일간 계속되었다. 그것은 일종의 창조의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안식일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지정된 기간이었다. 안식일은 그 7일 중의 마지막 날이었을 것이다. 그 안식일을 위하여 그들은 6일 동안 준비해야 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는 데에 주의하였다. 우리에게는 각자 지킬 책임이 있고, 우리가 영광을 돌릴 영원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며 준비시켜야 할 불멸의 영혼이 있고, 반드시 행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섬겨야 할 우리 시대의 형제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이 책임을 지키는 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주 여호와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명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고 하였다(36절). 그러나 그들의 위임식에서 거행된 모든 의식의 결정적인 비준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영광을 얻고 확립되기 위하여 유보되었다. 즉 '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그리스도는…맹세로 되신 것이다'(히 7:21). 왜냐하면 그러한 제사장이나 제사장직은 계속될 수 없으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영원하고 불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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