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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0:46

잘못 드린 제사[레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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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드린 제사[레 10장]
 
[내용개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이라는 축복된 사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 축복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이었다. 본장은 취임 첫 날 아론의 두 아들이 죽는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이 갖는 의미를 보여 주고 있다. 아론의 아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명하지 않은 불로 분향하다 불에 태워 죽음을 당하였다(1-7절).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은 제사장은 제사시 음주를 금하고 거룩한 음식은 반드시 단 옆에서 먹도록 명하셨다(8-15절). 또한 나답과 아비후의 일로 두려워한 나머지 속죄 제육을 먹지 않고 불사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 대한 모세의 견책이 나타난다(16-20절).

 
[강  해]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축복과 불순종의 저주라는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모처럼의 성스러운 임직식을 끝내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구별된 아론의 두 아들 즉 나답과 아비후가 자의로 분향하던 중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죽었습니다. 본장에는 이 형벌 사건과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제정된 제사장의 음주에 관한 훈계, 제사장의 몫으로 돌린 소제와 화목제에 관한 규정,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범과에 대한 모세의 견책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불순종에 대한 심판

1) 나답과 아비후의 제사 행위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 엘리세바차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이 되는 특별한 축복을 받았으며 그 후손들만이 대대로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제사장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과 규정에 대해서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아니한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습니다. 본래 향단에 불을 피울 때는 번제단의 불을 향로에 담아 향단에 옮겨서 분장해야 하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a. 아론의 아들들(출6:23)
b. 언약의 보증자(출24:1-2)

2)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하나님이 명하신 법도대로 분향하지 아니한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진노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불에 의하여 삼키운 바 되어 죽었던 것입니다. 이 불은 대제사장 아른이 번제단 위에 드린 제물을 불사른 불과 동일한 불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에게 죽음의 형벌을 내리신 것은 신성 모독에 대한 하나님의 단호한 제재를 나타내시고자 한 것입니다.
a. 불순종한 자는 징벌을 당함(히2:2)
b. 아비보다 먼저 죽음(대상24:1-2)

3) 슬픔의 표현 금지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은 아론의 가문에 대단히 슬픈 일이었으나 다른 제사장들에게는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자 모세는 웃시엘의 아들들인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회막 성소 앞에 있는 두 시체를 옮기라고 명하였습니다. 이렇듯이 죽은 나답과 아비후는 당숙에 의해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그의 두 아들을 불러 슬픔의 표현을 금지시키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케 하라고 하였습니다.
a. 미사엘(출6:22)
b. 엘사반(레10:4)

2. 제사장의 금주와 응식

1) 포도주와 독주의 금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사장들은 그들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성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임무를 수행할 때는 포도주와 독수를 마시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는 나답과 아디후의 심판 사건 직후에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무분별한 제사 행위의 원인이 술 취함에 있었음을 이 금령을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노아도 술 취함으로 범죄하였습니다. 이처럼 숱은 성도의 생활을 파괴하는 독약이 되기 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a. 포도주는 사람을 비틀거리게 함(시60:3)
b.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자는 화를 당함(사5:11)

2) 제사장과 제물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일정한 수입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제사의 제물 가운데 일부를 그들의 몫으로 허락하셨습니다. 제사장의 몫으로 허락되는 제물은 소제의 남은 부분과 화목 제물 가운데 거제와 요제로 드린 뒷다리와 가슴 부분입니다. 그리고 속죄 제물 가운데 그 속죄 희생의 피는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제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들에게 풍성한 양식을 제공하십니다.
a. 여호와께 드리는 것(민18:11)
b. 회막 뜰에서 먹음(레6:15)

3. 모세의 책망과 아론의 반응

1) 모세의 책망
모세는 하나님께 속죄제로 드린 염소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찾던 속죄제의 희생 제물은 이미 불살라져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모세는 아론의 남은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진노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성소 안으로 피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염소의 제물은 먹어야 했는데, 그들이 먹지 않고 불살라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규례를 어긴 범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불을 드렸던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후였기에 또다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긴 것은 모세를 격노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a. 규례를 어김(레10:18)
b. 격노한 모세(출32:19)

2) 아론의 변명에 대한 모세의 반응
모세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크게 진노하자 아론은 진솔하게 변명하였습니다. 모세는 희생 제물을 먹지 않은 아론을 단지 규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꾸짖었으나, 아론은 제사장으로 바른 판단을 하고 먹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모세는 아론의 변명을 듣고는 아론의 행동을 좋게 여겼습니다. 이는 아론의 행동이 하나님께 대한 경외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a. 자성하는 모습(스8:21)
b. 성물에 대한 존중(민18:32)

결론
하나님으로부터 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아론의 두 아들, 즉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제사 드리다가 죽었습니다. 추리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나름대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재앙을 물리치는 길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나답과 아비후. 아론의 네 아들 중 장남과 차남. 제사장 직무를 담당하다가 잘못하여 여호와의 불에 죽음을 당함.
 
2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구약에서 불은 여호와의 심판을 상징. 옷과 몸을 태우지 않고 사람만 죽인 이 불은 초자연적인 불을 가리킨다.
 
3절. 나를 가까이하는 자. 여호와께 나아갈 자격이 있는 자들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제사장을 가리킴.
 
4절. 웃시엘. 아론의 아자비로서 정확히 말하면 아론의 작은 아버지.
 
6절.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아서. 이 행위는 극도의 고통이나 슬픔을 나타낼 때 취하는 행위. 그러나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구별된바, 인간적 슬픔 때문에 그 머리카락이나 제복을 임의로 풀어헤칠 수 없었다.
 
7절. 여호와의 관유. 제사장들의 성별에 붓는 기름. 거룩한 관유로 제사장들은 기름부음을 받음으로써 여호와께 절대 헌신한다는 표식으로 삼음.
 
9절.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성소의 봉사 직무를 맡은 제사장들은 절대 술을 마실 수 없었다. 포도주를 가리키는 원어 <@yIy":야인>은 포도가 원료인 술, '독주'를 가리키는 원어 <rk;ve:쉐카르> 는 '자극하다, 취하다'라는 어근에서 나온 말. 술은 인간의 육적 본성을 드러나게 만든다.
 
10절. 속된 것. 하나님의 거룩성을 파괴하는 일체의 모든 것들. 원어 <lj:홀>은 '상처를 내다, 부수다'라는 어근 <llj:할랄>에서 나온 말이다.
 
13절. 응식. 제사장에게 지정된 몫.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 중 제사장의 생계를 위하여 분배된 양식.
 
16절. 엘르아살과 이다말. 아론의 아들들로서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으로 인해 그 뒤를 이어 제사장 직무를 대행한 자들이다.

 
[신학주제]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본장에는 취임식 첫 날에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는 사건이 나타난다. 제사장은 성소의 등불을 켜고 끌 때 향을 살라 바쳐야 하는데 그때 사용되는 불은 반드시 번제단에서 취해야 한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로 향을 사르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제사장들이 명하지 않은 불로 향을 태웠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율법이 갖는 의미를 보여 준다. 그것은 생명의 구원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혈통적 조건 때문이 아니라 율법에 대한 순종 때문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의 조건 또한 외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임을 말해 준다.

 
[영적교훈]
 본장에서 하나님은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을 계기로 제사장의 음주에 대한 금지를 명하셨다. 나답과 아비후는 자신들의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육체적 정욕을 제어하지 못하였기에 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 모든 일에 절제하고 정결케 하여야 함을 교훈해 준다. 성결하신 하나님께서는 몸과 마음이 깨끗한 자를 택하여 자신의 일을 위하여 쓰시기 때문이다.

 

I.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죄와 죽음 10:1,2

 1.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1)

 도대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는가? 여기서 설명된 것은 오직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하였다'는 사실 뿐이다(1절). 동일한 구절이 민수기 3:4에 나타난다.
  (1) 나답과 아비후는 새로 임명받은 직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즉시 그 직무 중에서 가장 고귀하고 영예스러운 역할을 실행해 보고자 하였다. 즉 이날의 직무는 특별한 것이었으므로 모세의 상세한 지시가 내려졌지만 그들은 그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의 향로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분향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들이 드린 '다른 불'은 출애굽기 30:9에서 명백히 금지되어 있는 '다른 향'이나 마찬가지였다.
  (2) 이와 같이 명령받지 아니하고 임의대로 분향함으로써 명백히 그들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즉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새로이 붙여서 제물과 향을 태울 때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단에서 나온 불을 취하는 대신에(계 8:5), 아마도 화목제물의 고기를 삶을 때 사용한 듯한 불을 취하여 향을 피우는 데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거룩한 불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불'이라고 칭하여졌다.
  (3) 분향은 언제나 한번에 한 제사장만 해야 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은 분향하러 같이 나갔던 것이다.
  (4) 그들은 조급하고 경솔하게 분향하였다. 그들은, 온 백성이 여호와의 영광 앞에 엎드려 있을 때 마땅히 취하여야 할 경외감도 전혀 갖추지 않은 채 향로를 성급하게 움켜 잡았다.
  (5) 그들이 분향하러 들어갈 때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술을 금하도록 하는 율법이 이 때에 주어졌기 때문이다(8절). 그들은 화목 제물과 전제를 즐겼으므로 머리가 어지러웠던 것이다.
  (6) 그 분향이 주제넘게 행해진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이 죄에 대한 무서운 형벌(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2절).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왜 그들을 그렇게 엄중하게 다루셨는가? 그들은 아론의 아들들이요, 여호와의 성도요, 모세의 조카요, 하늘의 사랑을 크게 입은 자들이 아니었는가?
  (1) 그 죄는 심히 무거운 것이었다. 그것은 모세와 모세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명백한 모독 행위였다. 지금까지 그들은 모든 일에 대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준행해 왔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그들이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일을' 자기들 마음대로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그때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종으로서 마땅히 복종해야 하며 법칙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계셨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이 법을 어기고 불복종하는 것은 결단코 용서될 수 없는 죄악이었던 것이다.
  (2) 의식법 정착에 즈음하여 그들의 형벌을 불가피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보여준 이 심판의 본보기가 이후 많은 불법들을 막아주었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찬가지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성령, 곧 새로이 강림한 불을 속이려 했을 때 형벌을 당하였던 것이다.

 

Ⅱ. 제사장들의 장례식 10:3-7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모세에게 매우 상처를 주었겠지만 그는 평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정신을 차렸다.
  (1) 모세는 이 슬픈 섭리를 당한 아론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다(3절).
   1)이때 모세는 가엾은 형에게 무엇을 암시해주었는가?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여호와께서는 은혜로써 우리의 심령에 이 말씀을 하신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여기에서 아론을 잠잠케 한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이었다.  ①아론의 아들들은 마땅히 죽어야 했으므로 그는 잠잠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지도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에 그 백성에게서 이와 같이 끊어진 것이다.  ②그는 아론의 아들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것이 되었고, 하나님의 공명정대함이 전 세대를 통하여 칭송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로 인하여 납득해야 한다.
   2)이것이 아론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아론이 잠잠하니. 즉 그는 이 슬픈 섭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인내를 가지고 순복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나 우리 자신의 죄악을 고쳐주실 때, 그 징계에 잠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하나님과 다투거나 하나님의 정의에 도전하거나 또는 어리석게 하나님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에 묵종해야 한다. 죄악에 대한 그 형벌을 참을 뿐만 아니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환난 가운데서 마음을 평정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이다. 그는 자기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영예롭게 하려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기 가문의 명성을 보존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나 성소 또는 율법의 비난받고 경멸받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다.
  (2) 모세는 죽은 사람들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그들을 쓰러진 곳에 내버려두는 것은 합당치 않았다. 그러나 모세는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였다. 비록 그들이 행악하여 공의의 손에 의해 죽었지만 정중히 매장되어야 하였으므로 그렇게 하였다(4,5절). 그들은 매장하기 위해 진 밖으로 옮겨졌다. 그것은 백성들에게 매우 무섭고 애처로운 광경이었다. 나답과 아비후의 이름은 그 백성 가운데 매우 영예스러운 것이었었다. 나답과 아비후(그들은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적이 있었다;출 24;1)는 하늘의 큰 은총을 입은 자들이며, 백성들의 희망으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이제 갑자기 그 사건이 그들에게 통지되기도 전에 백성들은 그들이 시체가 되어 운반되는 것을 본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희생 제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수가 임했다는 표시였다. 백성들은 이렇게 외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삼상 6:20).
  (3) 모세는 애도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1)제사장들은 슬퍼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애도하는 것이 금지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당시 그들은 결코 중지해서는 안되는 중대한 일을 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느 6:3). 그들이 근친에 관심을 갖는 대신 하나님을 수종하는 것과 자기들의 직무를 위해 그 모든 일들을 양보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우 중대한 일이었다. ②그들의 형제들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 처벌로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를 장려하거나 또는 형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죽은 형제들을 위해 애곡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특별한 경우에 당한 엄청난 슬픔을 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성과 은혜로 말미암아 격정이 통제되었고, 그들은 복종하는 인내로써 환난을 참았다. 이와 같이 스스로 하나님의 지배하심에 맡기고,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2)백성들은 애도해야 한다.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의 치신 불로 인하여 슬퍼할 것이니라(6절). 회중은 저들의 제사장을 잃은 사실 뿐만 아니라 특히 이 사건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분노로 인하여 슬퍼해야 했다.

 

Ⅲ. 제사장들에 대한 주의 사항 10:8-11

 아론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에게 말씀하신 바를 매우 잘 준수하였으므로, 그는 하나님께 이제 직접 그에게 말씀하시는 영광을 받았다(8절).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나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너희 사망을 면하라(8,9절). 아마도 그들은 술이 나답과 아비후에게 끼친 악역향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경고로 삼아야 했던 것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펴보자.
 1. 금지 사항(9)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그들이 다른 때에 마시는 것은 허용되었지만(모든 제사장이 나실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직무시간에는 술이 금하여졌다. 이것은 에스겔 성전의 한 율법이었으며(겔 44:21) 또한 복음의 사역자들도 '술을 즐기지 말아야'하였다(딤전 3:3).
 2. 금지 사항에 첨부된 형벌(9)
 너희 사망을 면하라. "너희가 마시면 죽을까 하노라. 그렇지 않으면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그런즉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죽임당하지 않도록 하라."
 3. 이 금지 사항이 주어진 이유(10,11)
 그들은 술 취하지 않은 맑은 정신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들의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포도주로 죄를 범할'(사 28:7)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맑은 정신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1) 그래야만 그들이 백성을 직무에서 거룩한 것과 평범한 것 사이를 구별할 수 있으며 그것들을 절대로 혼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0절).
  (2) 그래야 그들이 백성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1절). 가르치는 일도 제사장의 업무 중 하나였다(신 33;10).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령을 백성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다. 왜냐하면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영적인 일을 경험하여 알 수 없으며, 그러한 선생들은 한 손으로 헤치고 다른 손으로는 쌓아올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Ⅳ.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실수 10:12-20

 본문에 모세는 아론에게 잠시 중단된 직무를 계속하여 수행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고난은 우리를 우리의 의무에서 떠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의무를 행하도록 일깨워 준다.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들에게 말한 것을 주목하라. 그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첫째 아론이 두 아들을 잃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다른 두 아들을 그에게 남겨두셨다는 것을 생각하여 위로를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겨두신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는 것이지 쫓아 버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원래 네 제사장이 함께 위임을 받았는데, 두 사람은 죽고 두 사람만이 남았다. 그러므로 남은 두 사람은 제사장의 직무에 갑절의 관심과 근면한 정신을 가짐으로써 앞서 간 두 사람의 자리를 보충하도록 노력해야 했다.
  (1) 모세는 이전에 말하였던 바, 제물 중 제사장의 몫을 먹으라는 지시를 반복한다(12-15절).
  (2) 모세는 지시를 어긴 한 가지 사실에 관해서 추궁한다. 그 일은 이때에 일어났던 것 같다. 그것은 다음의 일이었다. '백성을 위한 속죄제'(9:15)로서 제사드릴 염소가 한 마리 있었다. 당시 속죄제법은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법과 마찬가지로 그 속죄 제물의 피를 성소로 가져올 경우, 그 고기는 진 밖에서 불살라야 했다. 그런데 그때 그들은 염소의 피를 성소로 가져오지 않고 진 밖에서 불살랐던 모양이다. 모세는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그 잘못을 꾸짖었다(16절). 그러나 그것은 아론의 지시로 행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그 일에 대해 아론이 변명하였다. 그는 변명을 자신의 고통스런 마음에 돌렸다919절).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곧 이러한 슬픈 일들이 그의 마음에 임하여 마음을 매우 무겁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 중에서 취해진'대제사장이었으며, 거룩한 옷을 입고 있는 동안에도 자연적인 성정을 벗을 수 없었다. 그는 잠잠하였지만(3절) 슬픔이 그의 감정을 격동시켰다. 그는 속죄제물에 대한 지시를 변경시킨 것에 대하여 이렇게 변명하였다. 아론은 그 제물을 슬픔과 고통스런 마음을 가지고 먹을 수 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제물이 열납될 수 있었겠는가? 모세는 이 변명을 묵인했다. 좋게 여겼더라(20절). 아마 모세는 그들이 행한 일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나님은 먹을 수 없는 것을 불태우라고 하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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