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017.02.24 10:53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레 19장]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레 19장]
 
[내용개요]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일반적인 사회 규범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규례가 나타나고(1-8절), 다음으로 공동체내에서의 도덕 규범으로 타국인과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나 재판에서의 공정성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9-18절). 마지막으로 성 관계, 우상 숭배 풍습, 공정한 상거래에 관한 규례가 나타난다(19-37절). 특히 본장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수직적인 규범과 인간에 대한 수평적 규범을 동시에 다룸으로써 공동체를 유지하는 두 도덕적 축에 대해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다.

 
[강  해]
 레19장에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전반적인 생활 규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에 관한 규례, 도덕적인 의무, 공정한 재판과 상거래에 관한 규정, 약자와 타국인에 대한 보호 규정, 성 도덕에 관간 규례 등 입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일에 대해서도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할지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1.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법도

1) 부모를 경외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거룩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대인 관계의 첫 번째 계명인 제5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출20:12). 이는 모든 대인 관계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장수하는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 거룩(욜2:16)
b. 말로만 말고(마15:5-6)

2) 안식일을 지켜라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7일째 되는 날 쉬신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신 계명으로 인해 지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속한 것이며, 아울러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명령으로서 지역이나 시대를 초월한 제도입니다(참조, 창2:1-3;출16:23-30).
a. 복된 날(출20:11)
b. 사람을 위한 날(막2:27)

3) 화목제 희생
하나님께서는 화목제의 희생을 드릴 때에 열납되도록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열납되도록 드리라는 것은 의식에 따라 정성을 다해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께 서원, 혹은 감사함으로 드리는 의미가 있지만, 속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제사장에게 돌아가야 할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화목 제물은 헌제자와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었습니다. 화목제 희생이 감사의 희생일 때는 당일에 먹어야 했고, 서원이나 자원 희생일 때는 이틀 안에 먹어야 했습니다.
a.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욥22:21)
b. 죄를 위하여(요일4:10)

2. 사회 도덕의 표준

1) 가난한 자를 배려한 규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 때 밭 모퉁이의 곡식은 거두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도윈의 추수 때에도 포도 열매를 다 춥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인 것입니다. 농경 사회인 유대 사회에서 땅이 없는 사람들은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a. 인색하지 않게(출22:25)
b. 배려하는 마음으로(룻2:15)

2) 압제와 거짓말을 금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적질과 속이는 것과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짓 맹세와 이웃을 압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행위 또한 하나님께서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을 행하도록 새로 지음받은 사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a. 성령을 속이는 행위(행5:1-3)
b. 주께서 미워하심(슥8:17)

3) 공정한 재판과 이웃을 사랑하라
재판관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의와 공평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거나 뇌물을 받음으로 판결을 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a. 불의는 진리를 막음(롬1:18)
b. 하나님이 상을 주심(잠25:21-22)

3. 여러 가지 금지 조항들

1) 구별된 삶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원주민들과 뚜렷이 구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동식물이나 옷감 등을 서로 다른 종류와 혼합시키는 것을 금하신 것은 바로 선민의 삶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종간에 음행을 금지하시고, 각종 과목을 경작하는 규례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a. 거룩하신 하나님(벧전1:16)
b. 몸은 거룩해야 함(레11:44)

2)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라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미신적 관습을 구체적인 예로 들어 금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딸을 기생 되게 말 것과 성소를 존중히 여길 것과 신접자와 박수를 믿지 말 것과 노인을 공경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타국인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웃 사랑의 범위가 이스라엘 안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정한 거래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a. 점치는 자(겔21:21)
b. 반드시 멸망함(미2:10)

결론
본장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진실과 자비에 근거한 윤리, 그리고 행동의 도덕적 원칙 가운데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자세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고 성결되게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도와 인격에 맞추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단어해설]
 4절. 헛것을 위하지 말며. 원어 <lylia>:엘릴>은 '무가치, 아무것도 아닌'이다. 즉 우상을 위하지 말라는 뜻.
 
15절. 두호하지 말고. '두호하다'라는 원어 <rd"h;:하바르>는 '선호하다, 호의를 갖다'라는 뜻으로 선입견으로 판단치 말라는 의미.
 
16절. 논단하지 말며. 험담하고 중상 모략하는 말을 하지 말라는 뜻.
 
17절. 해선하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주라는 뜻.
 
26절. 복술. 점을 치는 행위. 술수. 마법을 행하는 행위.
 
27절.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당시 아랍인들의 우상 숭배 행위.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 고대 근동에서 이교도들은 종교적 관습상 수염 끝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깎았다.
 
28절. 몸에 무의를 놓지 말라. 고대 사회에서 몸의 문신은 일종의 부적이었다.
 
29절. 음풍. 육체적 음란이나 성적 타락 현상. 성 문란은 그 전염성이 강하고 타락 속도가 매우 빠르기에 미연에 방지코자 하였다.
 
31절. 신접한 자. 영이나 악 귀를 불러내든 일종의 무당. 박수. 계시자나 마술사, 또는 점쟁이를 가리킴.

 
[신학주제]
 모세 율법의 우월성. 본장에 나타난 모세 율법은 수직적, 수평적 규범이 동시에 나타난다. 이것은 당시 고대 근동 사회와 형식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뚜렷한 구별이 나타난다. 고대 근동의 규범은 수직적 관계가 수평적 규범으로 전환될 때 그 중개자인 신관이나 족장이 신을 대신해 특권을 누리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의 규범보다 위에 있어 개인의 의지에 따라 사회를 통치하였다. 그러나 본장에 나타난 모세 율법은 수직에서 수평의 규범으로 전환할 때 중개자가 없고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게 취급된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통치자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규범의 내용도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의라는 규범에 의해 제정되고 있다. 따라서 모세 율법은 정의와 평등이라는 내용 면에서 고대 근동의 다른 규범보다 우월성을 지닌다.

 
[영적교훈]
 본장은 언약의 공동체 내에서 지켜야 할 인간과의 규범에 대해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로 결론을 맺고 있다. 이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 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웃에 대한 사랑은 곧 나에 대한 사랑이며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대할 때 마치 그리스도를 대하듯이 대하고 또한 그를 영접할 때 그리스도께 하듯이 영접하고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보이는 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I. 너희는 거룩하라 19:1-10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율법을 요약하여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절). 여기에 주어진 계율의 대부분은 전에 받은 것이었지만 그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1)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이 시기 때문이다(2절).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법이기도 하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5,16). 이스라엘은 모형과 그림자에 의하여 거룩하여졌다(20:8). 그러나 우리는 진리, 즉 그 모든 그림자의 실체로 말미암아 성별된 것이다(요 17:17;딛2:14).
  (2) 자녀들은 부모에게 복종해야 한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3절).
   1)여기에서 요구하는 경외는 내적인 경외와 존경, 외적인 존중의 표현, 부모의 정당한 명령에 대한 복종,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편안하게 해드리려는 관심과 노력, 그리고 부모를 노하게 하고 슬프게 할지도 모르며 불쾌하게 할지 모르는 모든 것을 피하는 것을 포함한 것이다. 유대의 학자들은 질문한다. "아버지께 돌려야 할 경외심이란 무엇인가?"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거나 아버지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 것이며,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을 반대하거나 흠을 잡지 않는 것이며,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든 돌아가셨든 간에 이름을 부르지 않고 '나의 아버님' 또는 '그분'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가난하거나 기타 어려운 경우에 처했을 때 그를 위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것이다."
   2)자녀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하더라도 이 의무에서 벗어났다고 스스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가 학식이 많은 자이며,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각 사람은 자기 부모를 존경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부모이기 때문이다.
   3)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앞에 나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본문에서는 두 분에게 똑같이 공경해양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4)그리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부언되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의 율법으로써 부모의 영예를 보존하려고 생각하신다면 부모들은 하나님의 영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특히 하나님의 안식일의 영예를 위하여 자기 자녀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사용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패망하는 것은 자기 부모를 경멸하고 안식일을 범하는 데서 시작한 다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5)이 두 가지 계율에 대한 이유가 첨부되어 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즉 안식일의 여호와이며, 너희 부모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3)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우상 에게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4절). 너희는 헛것을 위하지 말라. 곧 신들, 헛된 것들, 아무런 힘도 없는 것들,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 신이 아닌 신들에게 돌이키지 말라. 너희는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작품인즉 너희 손으로 만든 것을 신으로 예배하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는 안 된다.
  (4) 화목제 희생은 언제나 율법에 따라서 드리고 먹어야 한다(5-8절).
  (5) 그들은 가난한 자를 위하여 수확 때의 이삭과 포도원의 열매를 조금 남겨 두어야 한다(9,10절). 그들이 그들의 곡식을 거두어 들일 때 밭 모퉁이에 있는 일부 곡식은 남겨야 한다. 유대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밭의 1/60의 분량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떨어진 이삭과 작은 포도 송이들도 남겨 두어야 한다. 이것들은 처음에는 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Ⅱ. 두 번째 큰 계명 19:11-18

  (1) 우리는 모든 거래에서 정직하고 진실해야 할 것이다(11절). 즉 우리가 세상에서 소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정직하게 입수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직하지 않게 입수한 것으로는 참으로 부유할 수 없고, 그 부는 오리 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을 매우 존귀히 여겨야 할 것이다(12절).
  (3) 우리는 타인의 권리를 빼앗거나 압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13절). 우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사취하거나 강탈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남에게 속한 것을 압류해서도 안 된다. 날품꾼이 일을 했다면 그가 요구할 경우 그날 일을 끝내자마자 그의 임금을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
  (4)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자들의 명예와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14절). 첫째, 귀먹은 자의 명예를 지켜 주어야 한다.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즉 본래 귀머거리여서 전혀 들을 수 없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없어서 들을 수 없는 자들의 명예도 지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마찬가지로 우리는 맹인의 안전을 제공해야 하며, 그들 앞에 걸림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위는 고통당하는 자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금령은 맹인을 돌보라는 계율과 그들의 길에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라는 계율을 함축하고 있다. 유대 서기관들은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는' 야만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상징적으로 이해한다. 즉 간단히 쉽게 속임을 당하는 자들에게 나쁜 꾀를 써서 손해를 끼치는 짓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5) 재판관들과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은 편파성이 없어 공정하게 판결하여야 할 것이다(15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출 23:3). 설혹 가난한 자에게 자선을 베푼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정당하게 주어지는 권린가 아닌 것을 그에게 부여해서는 안 된다. 또 과오에 대한 어떤 정당한 처벌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면제해 주어서도 안 된다. 유대인들의 말에 의하며 "재판관들은 이 법에 따라서 다투는 무리 중에 한 편은 앉게 하고 다른 한편은 서게 하거나 또는 한편은 그가 마음대로 말하는 것을 허락하고 다른 한편은 짧게 말하게 하는 그러한 편파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참조. 약 2:1-4).
  (6) 우리는 이웃의 명성에 어떤 해를 끼치는 것은 모두 금해야 할 것이다(16절). 첫째, 일반적인 대화의 경우 : 너는 네 백성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논단하는 자에 대해 사용된 단어는 행상인, 무허가 상인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고자질장이는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서로간의 관계를 중상하기 때문이다. 이 죄가 정죄된 경우를 보라(잠 11:13;20:19;렘9:4,5;겔 22:9). 둘째, 증언의 경우 : 만일 네 이웃이 결백하다면 '네 이웃을 대적하여 증인이 됨으로써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유대 학자들은 더 나아가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고소당한 자가 결백하는 증언을 해 줄 수 있는자는 이 법에 의해 증언을 해줄 의무를 진다"(잠 24:11,12).
  (7) 우리는 이웃을 사랑으로 견책해야 할 것이다(17절). 첫째, 네 자신에게 피해를 끼친 것으로 인하여 네 이웃을 미워하지 말고 책망하라. 만일 우리 이웃이 우리에게 어떤 악한 일을 한 것을 알았을지라도 그에게 은밀한 원한을 품거나 멀리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그에게 공정하게 사리를 설명하여 그 잘못을 깨우쳐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구주께서 보여 주신 법칙이다(눅 17:3). 둘째,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범할 경우 그를 책선하라. 왜냐하면 네가 그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우정 어린 책망을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책망을 하거나 받을 때는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리라'(시 141:15).
  (8) 우리는 모든 악한 마음을 버리고 형제애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18절). 첫째, 아무에게도 불만을 품지 말아야 한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우리는 자신이 받고자 하는 대로 이웃에게 행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욥 16:4,5). 아니,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이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우리 자신의 유익을 부정해야 하기도 한다(고전 9:19이하). 바로 이 점에서 복음은 율법의 가장 우수한 계율까지도 능가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까지도 버리심으로써 우리에게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라'는 교훈을 주셨으며 우리 자신보다 우리 이웃을 더 사랑하도록 가르치셨기 때문이다(요일 3:16)

 

Ⅲ. 음행을 금함 19:19-29

 1. 교합을 금하는 율법(19절)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그 종류대로 육축을 지으셨다(창 1:2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질서가 가장 좋고 충분하다는 사실을 믿고 순응해야 한다. 곡식의 씨앗을 섞어 뿌리는 일이나 면모교직된 옷을 입는 것을 금하였다. 이 모두가 이방인의 미신적인 습관이기 때문에 그들 자신이 이방인과 혼합되거나 이방인의 관습을 하나님의 규례에 섞지 않도록 얼마나 주의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에인즈워드는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종교가 그 단순함과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2. 정혼한 여종과 간음한 죄에 대한 율법(20-22)
 비록 약혼이 맺어졌다 하더라도 간음의 범죄로 처벌을 받아야 했던 것은 결혼의 영예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노예인 여자를 더럽혔을 때에는 자유한 여인을 더럽혔을 때와 같은 벌을 받지는 않았다. 그것은 자유인의 명예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노예와 자유인 사이에 큰 차이를 두었다(갈 4:30).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러한 차별을 하지 않는다(골 3:11).
 3. 과일 나무에 대한 율법(23-25)
 심은 지 첫 3년 동안은 만일 그 나무가 성장하여 그 동안에 열매를 맺는다 하더라도 그 과실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였다. 따라서 일찍 열매 맺는 것은 나무의 성장을 막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때때로 정원사들이 하듯이, 어린 나무가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즉시 따버리는 관습이 있었다. 그동안에는 비록 과일이 완전히 익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었다. 그러나 제 4년째에 맺은 과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었다. 그 중 1/5은 제사장에게 바치거나 여호와 앞에서 즐겁게 먹도록 했다. 그 후 모든 것은 그들의 것이 되었다. 유실수에 대한 이 율법은 동물에 관한 율법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피조물은 8일이 지나기까지 제물로 드려질 수 없으며, 또한 그날 까지 어린 아이에게 할례를 줄 수 없었다(참조 22:27).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나무의 첫 열매를 갖고자 하셨지만 처음 3년 동안은 8일이 되지 못한 어린 양이나 송아지처럼 보잘것없은 것으로 여기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취하지 아니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가장 좋은 때에 취하셔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치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첫 열매를 아직 드리지 아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실과들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서 즉 8일되지 아니한 동물로서, 사용하기에 온당치 못한 것으로 여겨야 했다.
 4. 이방인의 미신적인 관습을 금하는 율법(26-28)
  (1) 이방인들은 자기들의 희생 제물의 피를 그릇에 모아서 그들의 신을 위해 마셨는데, 그들처럼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제물의 피는 제단에 뿌려져야 했으며, 그 후 그 제단의 발밑에 붓고 나머지는 밖으로 내어가도록 했다.
  (2) 복술과 술수, 즉 행운의 때와 불운의 때를 점치는 미신적인 행위를 금했다. 이러한 괴상한 기술은 앞서 애굽 제사장들에 의해서 창안되어졌던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맡은 자들이 마귀의 자문을 구한다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내신 바된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더 악한 짓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은 마귀의 일을 멸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운수를 점쳐 보고, 미래의 된 일을 물어 보며, 질병을 고치고 악령을 쫓아내기 위하여 주문과 부적을 사용하며, 소금이 떨어지거나 토끼가 길을 가로지르는 것, 소금이 떨어지거나 토끼가 길을 가로지르는 것, 날을 가리는 것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은 주 예수께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이방 종교와 우상 숭배를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들 자신과 그들이 부르는 고귀한 이름에 수치를 가져오는 것이다.
  (3) 그들의 옷차림에도 이방인들이 행하던 미신적인 것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본받아서는 안 될 일이었다. 머리 가를 둥글게 깍지 말며(27절). 천체를 숭배하는 자들은 그것에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그들의 머리를 깍아서 그들의 머리가 천체의 둥근 것을 닮게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풍속은 그 자체로도 어리석은 것이며 그들의 거짓 신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행하는 것이므로 우상 숭배적인 것이었다.
  (4) 장례식 때 이방인들이 슬픔을 나타내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과 예식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28절). 즉 하나님의 백성은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의 살을 베거나 무늬를 놓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지옥의 신들을 달래기 위하여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죽음의 개념을 바꾸어, 그것을 모든 참 이스라엘 백성에게 참된 친구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죽은 후에 우리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 필요가 없으며 또한 소망 없는 자처럼 슬퍼할 필요도 없다.
  (5) 자기 딸을 부정하게 매음시키는 것을 금하고 있다(29절). 이러한 행위는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적인 예배에서 행해졌던 것 같다.

 

Ⅳ. 다른 몇 가지 도덕률 19:30-37

  (1) 하나님께서 예배 드리기 위하여 지정된 시간과 장소를 성별시키기 위한 율법(30절).
   1)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2)성소를 경외해야 한다. 지금은 이 당시의 성막과 성전처럼 하나님의 제도로 규정된 거룩한 장소가 따로 없다. 그러나 이 율법은 경건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엄숙한 집회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명한다. 이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그리스도께서 그들 중에 있겠다는 특별한 임재의 약속 아래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들과는 일체 상종치 말라는 경고의 율법이 있다(31절). "그들의 말을 믿지 말고 그들을 따르지 말라. 그들의 어떤 악한 힘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말며, 그들에게서 나오는 어떤 행운에 대한 소망도 갖지 말라."
  (3)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을 공경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32절). 하나님께서 장수의 일반적인 축복으로 영예롭게 하신 자들을 우리는 공경해야 한다. 연로하며 지혜롭고 선한 자들은 갑절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 백성들은 마땅히 그들에게 명예를 돌리며 그들이 안락하게 여생을 누리도록 배려해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문을 구하고 경청해야 한다(욥 32:6,7). 신앙은 훌륭한 예의 범절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땅히 존경해야 할 자들에게는 존경을 표해야 함을 우리에게 명한다.
  (4) 타국인에게 친절하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한 교훈 :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33,34절). 타국인들은 과부와 고아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 아래 있었다. 왜냐하면 의지할 데 없는 자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시 146:9).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관대하고 경건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대인들에게 한 가지 이유가 특별히 부언되어 있다.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그때에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총을 베푸셨은즉, 이제 너희도 나그네에게 호의를 베풀도록 하라는 것이다.
  (5) 도량형에서 공평을 기하라는 명령 : 이 일에 어떠한 속임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35절). 또한 매우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36절).
  (6) 일반적인 명령으로 본장은 끝을 맺음(37절) :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118 민수기 이스라엘의 첫 인구 조사[민 1장] 2017.02.24
117 레위기 서원과 십일조 규례[레 27장] 2017.02.24
116 레위기 축복과 저주[레 26장] 2017.02.24
115 레위기 안식년과 희년[레 25장] 2017.02.24
114 레위기 등대와 진설병 규례와 신성 모독죄[레 24장] 2017.02.24
113 레위기 절기에 관한 규례[레 23장] 2017.02.24
112 레위기 제물의 성결에 관한 규례[레 22장] 2017.02.24
111 레위기 제사장의 직무에 대한 정결[레 21장] 2017.02.24
110 레위기 불순종에 대한 형벌[레 20장] 2017.02.24
» 레위기 거룩한 백성들의 법도[레 19장] 2017.02.24
108 레위기 성적 부도덕을 금한 규례[레 18장] 2017.02.24
107 레위기 피에 대한 규례[레 17장] 2017.02.24
106 레위기 속죄일에 대한 규례[레 16장] 2017.02.24
105 레위기 유출병과 정결법[레 15장] 2017.02.24
104 레위기 문둥병 환자가 정결케 되는 규례[레 14장] 2017.02.24
103 레위기 문둥병에 대한 진단법[레 13장] 2017.02.24
102 레위기 산무에 대한 결례[레 12장] 2017.02.24
101 레위기 정하고 부정한 동물들[레 11장] 2017.02.24
100 레위기 잘못 드린 제사[레 10장] 2017.02.24
99 레위기 아론의 첫 번째의 직무 수행[레 9장] 2017.02.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