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017.02.24 10:58

축복과 저주[레 2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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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저주[레 26장]
 
[내용개요]
 본장은 레위기에 나타나는 모든 규례에 대한 결론으로 순종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에 대한 저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출23장에 나오는 시내 산 언약의 결론과 동일한 내용으로 계명에 대한 준수를 강조하기 위해 등장한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를 금지하고 안식일 준수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한다(1-2절). 그리고 계명을 준수하는 자는 땅의 풍성한 소산을 먹게 하고 원수로부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신다(3-13절). 그러나 계명을 준수하지 않는 자는 그 수고를 헛되게 하고 대적의 침략에 의해 멸망당할 것임을 경고하고 계신다(14-39절).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완악함을 아시고 죄로 인한 심판 가운데서도 회개함을 통해 다시 축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40-46절).

 
[강  해]
 본장은 레27장이 있지만, 레위기 전체의 실질적인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자에 대한 축복과 불순종하는 자에 대한 저수가 구체적이고 대조적으로 언급됩니다. 이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그대로 성취될 예언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 순종에 대한 축복

1)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 가지 중요한 규례를 명하셨습니다. 첫째,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성소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여러 가지 규례를 정하셨는데 특히 위의 세 가지 규례를 더욱 귀중히 여겨 축복의 조건으로 제시하셨습니다.
a. 헛된 우상(삼상12:21)
b. 여호와의 집(렘28:5)

2) 순종하는 자에 대한 축복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며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복 가운데는 땅의 산물이 풍성해지는 복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땅의 산물로 배불리 먹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풍요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복과 함께 사회적인 복도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복을 주이는데 이 평화는 국가적 차원의 복입니다.
a. 하나님의 법도(레18:4)
b. 땅이 그 산물을 냄(시85:12)

3) 창대케 되는 축복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바로 섬길 때 번성케 하고 창대케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어떠한 대적도 능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성막을 통해 그들과 친히 함께 계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민14:9)
b.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세운 언약(왕하13:23)

2. 불순종에 대한 저주

1) 저주의 형태
하나님께서는 선민들이 하나님의 정하신 규례와 법도들을 멸시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이는 청종치 않는 것보다 한층 더 심화된 불순종의 형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질병의 재화가 미치며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두워 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적에게 패망하여 소출은 대적이 먹고 또한 그들에게 다스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a. 마음이 완악한 연고임(마13:15)
b.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김(삼하12:9)

2) 가중되는 징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할 때 속히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채찍으로 징계하시는 것도 저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면 벌이 7배나 더하여집니다. 들짐승이 그들의 자녀를 잡아먹고 그 들의 육축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키며, 기근의 재화을 보내시며, 땅을 황무케 하고 멸망 중에 흩으십니다. 이와 같은 외형적인 저주는 곧 그들의 영혼의 안식과 평안을 사라지게 합니다.
a. 칠 배나 징치를 당함(레26:18)
b.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함(삼상12:15)

3) 이스라엘 멸망에 대한 예언
끝까지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불순종하는 백성에게는 더욱 가중한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그들의 더러운 풍속에 물들어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더러운 죄악을 행한다면 힘센 제국들을 동원하여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a. 허무한 것을 좇음(왕하17:15)
b. 놀라고 망하게 됨(행13:41)

3. 참회하는 자에 대한 약속

1) 회개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권고
하나님의 징계와 재앙은 멸하시고자 함이 아니라 뉘우치고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자신과 조상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녀를 하나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시고 용납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가증히 여기시는 것은 자신의 죄악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돌보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 허물을 자복함(레5:5)
b. 땅에 은혜를 베푸심(시85:1)

2) 선조들과 세운 언약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이켜 회개할 때 옛 선조들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것을 요약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은 이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a.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심(출2:24)
b. 영원한 언약을 기억함(창9:16)

결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축복 아니면 저주이며 선택하는 것은 인간 각자에게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받아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우상. 원어 <lylia>:엘릴>은 '없다, 공허한'을 뜻하는 <la':알>에서 유래된 말로 우매하고 헛된 우상의 속성을 잘 보여 주는 표현이다.
 
4절. 시후. 원어 <t[e:에트>는 '시간, 계절'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농사를 위해 비가 내려야 할 적당한 시기를 가리킨다.
 
5절. 타작. 이스라엘의 타작은 보통 3-4월이며, 포도의 수확은 7월이다. 따라서 '포도 딸 재까지'란 곡식의 수확이 엄청나게 많음을 암시한다.
 
6절. 평화. 원어 <!/lv;:솰롬>은 '안전, 번영, 건강' 등을 의미한다. 특히 고통이 없는 소극적인 상태가 아니라 삶이 번창해 가는 적극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두렵게 할 자. 원어 <dyrIj}m':마하리드>는 '공포를 주는 자'라는 뜻으로 불량배나 도적과 같은 침입자를 가리킨다.
 
7절. 엎드러질. 원어 <lp'n::나팔>은 '사라지다,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이 먼지와 같이 사라지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11절. 장막. 성막, 회막과 같은 뜻이며 나중에 가나안에 세울 중앙 성소를 함축하고 있다. 여 기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을 의미한다.
 
13절. 멍에 빗장목. 짐승을 부리기 쉽도록 짐승의 목에 올려 놓은 나무 기둥으로 여기서는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것을 의미한다.
 
16절. 재앙. 원어 <hl;h;B,:베할라>는 지진, 홍수, 가뭄 등과 같은 천재지변을 뜻한다. 쇠약하게. 육체적인 질병만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절망적인 상태를 뜻한다.
 
21절. 청종치. 원어 <[m'v;:솨마>는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듣는 대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30절. 산당. 원어 <hm;B;:바마>는 '높게 하다'라는 뜻의 <!rK:붐>에서 유래된 말로 우상을 섬기는 제당을 말한다. 태양 주상. 가나안의 주신인 태양신을 상징하는 신상을 가리킨다.
 
34절. 땅이 안식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땅에서 흩어져 유리하게 됨을 상징한다.
 
40절. 자복하고 원어 <hd:y::야다>는 '멀리 내던지다'라는 뜻으로 회개는 단순히 고백만이 아니라 죄에서 떠나는 행위가 뒤따라야 함을 말한다.
 
41절. 순히. '인정하다'라는 원어 <hx;r::라차>에서 유래된 말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솔직히 고백하는 겸손한 상태를 말한다.

 
[신학주제]
 축복과 저주. 본장은 레위기의 결론 부분으로 계명의 준수에 따른 축복과 저주가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축복과 저주는 동일한 형식에 따라 나타난다. 즉 땅의 축복과 원수로부터의 보호에 관한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첫째로 땅은 언약의 증표이며 생명의 근거이다. 따라서 땅을 빼앗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실하고 생명의 근거를 박탈당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이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명의 준수는 근본적으로 언약 공동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었다. 둘째로 원수로부터의 보호하심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소수 민족으로 주변의 가나안 원주민이나 강대국으로부터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 따라서 원수들의 침략 역시 민족의 생존과 직결된 것이었으며, 하나님 외에는 방어 수단이 전무했다. 역시 계명 준수는 민족의 생존과 직결된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축복과 저주의 형식은 구속사 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종말에 나타날 하나님 나라는 가나안 땅의 완성이며, 죄와 사망의 권세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원수들의 침공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의 표현인 계명 준수는 오늘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나타나고, 그 믿음은 종말의 구원과 영원한 축복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영적교훈]
 본장에서 하나님은 계명 준수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명하시면서 죄로 인해 저주받은 경우에 회개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하고 연약함을 미리 아셨기 때문이다. 본장에서는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참으시는 분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회개의 길은 오늘날 죄에 빠진 성도들에게도 주시는 동일한 은혜이다. 성도가 비록 지금 죄에 빠져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여 있을지라도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면 하나님은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다시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임을 교훈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파 더불어 죄에 대한 회개를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

 

I. 복종과 축복 26:1-13

  (1) 여기에는 십계명 중 제2계명과 제4계명이 반복되어 있다. 그것들은 가장 중요한 계명이며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순종을 요구하셨다.
   1)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목상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1절). 하나님의 존재, 통일성, 그리고 우주적인 권능 다음으로 우리가 알고 믿어야 할 것은 그가 무한한 영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나타내거나 우상을 신성시하여 하나님을 그 안에 제한시키는 것, 그리고 그 우상에 절하여 그것을 하나님으로서 경배하는 행위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조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는 행위인 것이다(롬 1:23,25).
   2)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2절). 우상을 섬기는 것보다 더 신앙을 부패시키는 것이 없듯이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존중하는 것보다 더 신앙 생활을 돕는 것은 없다. 이러한 것들은 신앙의 기능적인 면을 매우 잘 보충하여 주며 또한 이를 통하여 신앙의 본질적인 면이 보존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계명에 늘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큰 격려의 말씀이 주어지고 있다. 세상 정부는 세상의 법을 위반하는 것에 대하여 벌을 가함으로써 그들의 법률을 강요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찾고 섬기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히11:6)로서 알려지기를 원하신다. 그러면 이제 이 위대하고 귀중한 약속을 살펴보자.
   1)땅의 소산의 풍성함과 부요함이 있을 것이다. 땅은 철따라 알맞게 내리는 비와 하늘의 이슬에 의해 산물을 낼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타작하기 전에 포도를 수확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포도 수확을 마치기 전에 파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수확기가 오래 가는 것은 종종 일기가 불순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새로운 곡식을 쌓아둘 곳을 마련하기 위하여 곡간의 묵은 곡식을 가난한 자들에게 내어줄 정도로 많이 수확할 것이다.
   2)하나님의 보호 아래 평화를 누릴 것이다. 너희 땅에 안전히 거하리라(5절). 곧 어떤 불안이 닥치든지 그들은 진실로 안전할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 안에서 쉼을 얻을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6절 ; 참조. 시 4:8).
   3)그들은 집에서 평안과 안정을 누리는 동시에 밖에 나가 전쟁을 할 때 승리와 성공을 얻을 것이다(7,8절).
   4)그들 백성의 수효가 증가할 것이다. 너희로 번성케 하고 너희로 창대케 할 것이라(9절).
   5)모든 선의 원천인 하나님의 은총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권고하리라(9절). 우리의 믿음의 눈이 하나님께 향한다면 하나님의 은총의 눈은 우리에게 향할 것이다.
   6)의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그리고 거행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징표가 나타날 것이다 내가 내 장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라(11절).
   7)이 모든 축복들의 샘이며 기초, 즉 즐거움과 보장이 되는 은혜로운 언약이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나의 언약을 세우리라(9절). 그의 언약의 조건 중에서 인간이 담당한 조건을 이행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을 이행하실 것이다. 모든 축복의 언약들은 언약 관계 속에 요약되어 있다.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12절).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구속의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 종된 것을 면케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13절).

 

Ⅱ. 불순종과 재앙 26:14-3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 축복을 정하셨다. 그러나 동시에 저주도 놓아 두셨다. 만일 그들이 불순종할 경우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죽음과 죄악이 그것이다.
  (1) 그들을 불행하게 만들 그 죄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그 죄는 무지나 연약함 때문에 짓는 죄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희생 제사라는 제도를 마련해 주셨다. 또한 그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버린 죄가 아니다. 그 죄는 오직 고의적으로 범한 죄이며, 완고하게 계속 고집하고 있는 죄악이다. 그들에게 멸망을 초래할 두 가지 죄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1)하나님의 계명을 경멸하는 행위(14절) : 그들의 죄는 단지 부주의, 게으름, 그리고 태만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①나의 규례를 멸시하며(15절). 이것은 율법과 입법자를 멸시하여 그들에게 명령되어진 의무들과 명령하는 권위를 모두 경멸하는 행위이다.  ②마음에 나의 법도를 싫어하여(15절). 바로 그들의 영혼이 그 법도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법도를 외면하는 자들은 법도를 대적하게 될 것이며, 결국 법도를 배반하게 될 것이다. ③나의 언약을 배반할진대(15절). 사람들이 계명을 멸시하고 싫어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인하게 될 것이며, 그와의 모든 관계를 부정하게 될 것이다. 계율을 거절하는 자들은 결국 언약을 포기하고 말 것이다.
   2)하나님의 징계를 경멸하는 행위 : 하나님께서 징계로써 그들을 회심시키려 하실 때, 그들이 그 징계에 완고해지지 않고 뉘우친다면 그들은 과거의 불순종으로 인해 멸망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문에는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세가지 경우가 있다.  ①너희가 그렇게 되어도 내게 청종치 아니하면(18,21,27절).  ②너희가 나를 거스려(21,23, 27절).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과 그의 진리와 율법과 충고와는 정반대로 행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으로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더욱 그러하다.  ③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면(23절).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사람들에게 죄악에 대한 깊은 뉘우침을 주시어 구원을 부르짖고 회개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으로도 개심하지 않을 자들은 그 심판으로 멸망당할 것이라고 사실을 각오해야 한다.
  (2) 그러한 죄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초래될 불행은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1)하나님 자신이 그들과 대적하여 싸우시겠다고 하셨다. 이것이 그들의 모든 불행의 근원이며 원인이 된다. 하나님을 저버리는 자들이 하나님의 저버림을 당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완고한고 교만한 자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 다른 더 큰 어려움이 올 것을 예상해야 한다.
   2)모든 피조물이 그들을 대적할 것이다  ①현세의 심판이 경고되어 있다. 첫째, 몸의 질병이 유행할 것이다. 둘째, 기근과 식량난을 당할 것이다. 셋째, 그들이 뽑은 장정들이 전쟁에서 죽을 것이며,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지배할 것이다. 이는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다스리시는 것을 그들이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대하 12:8). 넷째, 사나운 짐승, 곧 사자, 곰 그리고 이리들이 그들을 덮칠 것이다. 다섯째, 포로됨과 민족 이산이 생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열방 중에 흩을 것이요(33절). 그들은 대적의 땅에 거할 것이다(34절). 어제까지 어디에서도 그들처럼 그렇게 단합되고 결속되는 만족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흩으셨으므로 그들은 이방인 중에서 방황하게 되었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방 민족과 구별시키는 은혜를 베푸셨으나 사악하게도 그들은 그들 스스로 저들과 혼합되어 버렸다. 여섯째, 그들의 땅이 완전히 파괴 되고 황폐할 것이다. 그 땅의 황폐가 너무나 현저하여 그들의 대적들도 그 사실을 보고 놀랄 것이다(32절). 그들의 도성이 황폐할 것이며 그들의 성소는 폐허가 될 것이다. 또한 땅 전체가 경작하거나 재배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케 될 것이다(34,35절). 일곱째, 그들의 우상이 파괴될 것이다. 내가 너희의 산당을 헐며(30절).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죄에서 떠나지 않으려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야 그 죄에서 떠나게 된다. 그들이 그들의 산당을 파괴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파괴하려 하시는 것이다. ②또한 영적인 심판들이 여기에 경고되어 있다. 이 심판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을 지으신 이는 원하신다면 그의 칼을 그 마음에 꽂을 수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 경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 너희의 향기로운 향을 흠향치 아니하고(31절). 둘째, 그들은 전쟁에서 용기를 갖지 못하고, 혼비백산하여 낙담하게 될 것이다. 셋째, 그들은 죄의 용서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갖지 못할 것이다(39절).

 

Ⅲ. 결론 26:40-46

 본장은 그들이 회개할 때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하리라는 은혜스러운 약속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들의 죄 가운데서 쇠잔하여지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사태가 아무리 악화되었을지라도 개선책은 있다. 이스라엘에는 여전히 소망이 있다.
  (1) 어떠한 회개가 그들로 하여금 이런 자비를 받게 하는가가 설명되어 있다(40,41절). 그 실례를 세 가지로 들고 있다.
   1)고백이다. 이 고백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고 스스로는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고백할 때 자기들의 죄가 하나님을 대항하는 가장 악한 것임을 고백해야 한다. 이러한 죄를 고백할 때 그들은 특별히 비통해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죄에 대한 가책과 경건한 애통이다. 그 할례받지 아니한 마음이 낮아져서(41절). 개전의 정이 없고, 불신하며, 겸손치 못하는 마음을 할례받지 않은 마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 더 낯선 이방인의 마음을 지칭하는 것이다. 진정한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다(롬 2:29). 마음의 할례없는 육체의 할례는 아무 소용이 없다(렘9:26). 겸손케 하는 섭리 아래서 되어지는 겸손한 마음은 구원과 참된 위로를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3)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처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의에 순복하는 것이다. 그 죄악의 형벌을 순히 받으면(41,43절). 즉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옳게 여기고 자신의 죄과를 인정한다면 그때 그들은 진실로 회개한 자들이다.
  (2) 회개하면 어떠한 자비를 받을 수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1)그들은 버림받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나의 심판을 멸시하였다 할지라도 그 모든 것 때문에 그들을 멸하지 아니할 것이다"(43,44절). 하나님은 자애로운 아버지처럼, 매우 뜻을 거스리는 아들이지만 부자의 관계를 단절해 버릴 수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2)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억하실 것이다. 전에 맺은 약속을 근거하여, 자비로 그 땅을 권고하실 것이다. 내 언약을 생각하며(42절). 같은 말씀이 45절에 반복되어 있다. 하나님이 그 약속을 이행하실 때, 그의 언약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진실로 그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여기에 언약이란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오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항상 마음에 두고 우리에게 그렇게 되도록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가장 합당치 못한 그 후손들에게도 자비를 보이실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의 길로 행했던 자들이 진실한 회개로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은 비록 그들을 대적하여 심판을 하셨다 할지라도, 다시금 구속과 은혜의 언약에 따른 특별한 자비의 길을 그들에게 보이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주신 바 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하고자 하시는데 반해 회개하려는 자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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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레위기 문둥병에 대한 진단법[레 13장] 2017.02.24
102 레위기 산무에 대한 결례[레 12장] 2017.02.24
101 레위기 정하고 부정한 동물들[레 11장] 2017.02.24
100 레위기 잘못 드린 제사[레 10장] 2017.02.24
99 레위기 아론의 첫 번째의 직무 수행[레 9장]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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